이번글은
드라마 연인 파트 2편입니다.
이전 파트1에 이어서
파트2 줄거리 시작합니다.
파트1 줄거리는 해당 링크 참조
연인(드라마) 줄거리..파트1 (1회~5회 줄거리)
나를 처음 보았던 날을 기억하십니까?
능군리 불여시 유길채, 평화로운 일상에 이상한 사내 이장현이 나타난다. 오랑캐와 친하고 비혼으로 지내는 사대부라고?
나한테 오시오.
장현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길채. 둘은 설레는 하루를 보내고, 장현은 의주로 떠난다. 한편 조선엔 점차 전운이 드리우는데..!
제일 먼저 누굴 봤는지 아니?
오랑캐가 쳐들어왔다. 길채는 연준이 전쟁에 나가는 것을 막으려 하고, 장현은 피난을 가겠다고 선언한다.
오늘 우리에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어.
마을까지 다가온 적들. 장현은 오랑캐들과 싸우고, 길채일행은 오랑캐들에게 쫓긴다. 위기에 빠진 길채에게 한 남자가 나타나는데!
그대가 어디 있든, 내 반드시... 그댈 만나러 가리다.
장현은 마음을 바꿔 산성으로 향하고, 길채는 부상병의 치료를 돕는다. 다시 마주친 곳에서 조금씩 더 가까워지는 장현과 길채.
연인(드라마) 줄거리..파트1 (6회~10회 줄거리)
이제 여기는... 아무도 못 지나간다.
청나라 군대에 잠입한 장현과 강화도로 피신한 길채. 안전한 줄 알았던 길채에게 위기가 닥쳐오고, 장현은 그녀를 지키려 한다.
날 연모하진 않아도, 날 잊진 마시오.
길채는 피폐해진 고향으로 돌아오고, 장현은 사경을 헤맨다. 만나지 못했던 사이, 두 사람에겐 작은 오해가 피어나는데...
내가 원하는거 딱 한 가지뿐이지. 낭자의 마음.
청나라 심양에 도착한 장현과 한순간에 길에 나앉게 된 길채. 둘은 전쟁보다 더 전쟁같은 삶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우린 나중에...먼 뒷날에 다시 만납시다.
절박해진 길채는 대장간 운영에 뛰어들고, 장현은 조선에 돌아올 기회를 얻는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마주치는 두 사람.
파트2
10회 전편을 글 하나에 다 적기에는
양이 방대하여서,
세번에 결쳐서
글쓰기 하도록 하겠습니다.
(& 전체적인 드라마 소개로...)
1. 드라마 연인 기존(파트1) 및 새로운(파트2) 인물 소개
파트2 에서는
전 파트에 이어서
대부분 인물이 그대로 이어집니다.
그리고 또 새로운 인물들도 등장합니다.
거죽은 양반인데, 대놓고 재물을 탐하는 것이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되려 고귀한 선비들을 조롱하며 화를 돋구더니, 또 갑작스레 알 수 없는 슬픔에 잠겨 말문이 막히게 하는... 해서 진짜 본모습이 뭔지 자꾸만 헷갈리게 하는, 요상 복잡한 사내.
기실, 장현은 오래전 ‘그 날’ 이후, 인생사를 매우 심플하게 정리했다.
태어났으니 사는 것뿐, 인생의 그 어떤 것에도 집착하지 않게 된 것.
해서 장현은 삶의 목적이니 소명 따위, 진지한 유생들에게 던져주고, 자신은 그저 절친 량음과 농담 따먹기나 하고, 꿀 바른 대추나 주워 먹으며 쉬엄쉬엄 건성건성 인생을 살다 갈 생각이었다.
길채를 만나기 전까지.
나의 벗 량음이 말하길, 지금 나의 마음속에 소용돌이치고 있는 이것이, 사랑이라 한다, 연모의 마음이라고 한다.
나처럼 무정한 사내에게도 누군가를 연모하는 고귀한 마음이 생길 수 있을까?
저런 철딱서니 없고 자기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여자를...
내가 정말 사랑하게 된 걸까?
자칭 능군리 서시이자 초선, 타칭 꼬리 아흔아홉 개 달린 상여우.
하지만 모든 사내를 쥐락펴락하던 길채도 정복하지 못한 사내가 있다.
길채는 오늘도 한탄한다.
왜 내 아버지는 연준 도령과 나를 정혼자로 맺어주지 않았던가...
하지만 언젠가 연준 역시 다른 사내들처럼 길채에게 정복당할 것이라 믿으며 성실하게 꼬리를 치던 와중에, 뜬금없이 한 사내가 끼어든다.
모든 것이 연준과 반대인 남자.
군자 따위는 개나 주라며 제멋대로 구는 주제에, 연준 대신 자신에게 오라고, 마치 시간 되면 잣 동동 띄운 수정과나 같이 마실까요...? 하듯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는 남자.
이장현.
도대체 저 인간은 뭐지?
연준의 부모가 지병으로 일찍 죽자, 이후 연준을 키운 것은 능군리 사람들.
다행히도 능군리의 청정한 기운이 그대로 연준에게 전해져, 연준은 누가 보기에도 당당하고 올곧은 청년으로 성장한다.
남자라면, 사내라면... 어찌 길채를 보고 심장이 뛰지 않을 수 있을까?
하지만 연준은 길채의 미소 한 번에 정혼자를 내던지는 그런 흔한 사내가 아니다.
연준의 바람은 성인의 가르침을 깊게 새겨 진정한 군자, 인간다운 인간이 되는 것.
그런 연준 앞에 이장현이 나타난다.
사람들은 장현의 허허실실 시덥잖은 농담에 속아 장현을 경멸하곤 했지만, 연준만은 알아본다. 장현이 누구보다 매서운 통찰과 직관, 기개와 능력을 지닌 자라는 사실을.
군자의 표본이 연준이라면, 조선이 원하는 현숙한 여인의 표본은 은애다.
세상이 길채와 연준에 대해 쑥덕거릴 때도 단 한 번도 연준을 의심하지도,
길채에 대한 우정을 저버리지도 않는다.
어쩌면 은애가 이토록 평정을 지킬 수 있는 것은 그녀의 통찰 덕분일지 모른다.
기실 연준에 대한 길채의 마음은 학창시절 선생님에 대한 동경,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던 것. 해서 그즈음 은애는, 어떻게 하면 장현과 길채가 서로의 마음을 깨닫게 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은애가 훗날 회고하길, 능군리에서 보낸 그 즈음이 은애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절, 이후에 닥친 시련은 참혹하여, 차마 되새기기도 힘겨웠노라... 했다.
창백하리만치 하얀 얼굴, 애수로 가득한 눈빛, 거문고 뜯던 가늘고 긴 손가락으로 활과 조총까지 능숙하게 다루는, 묘하기도, 신비롭기도 한 사내.
누가 봐도 여자 여럿 울렸겠구나... 싶을 만큼 잘생겼으나, 량음은 제 나이 열둘에 자신의 심장이 여인의 분향보다 사내의 땀 냄새에 반응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이후 자랄수록 남색하는 사내들, 심지어 남색이 뭔지도 모르고 살던 사내들의 심장마저 흔들어놓을 만큼 대단한 색기를 지닌 존재가 되고, 이후 노래를 풀어 세상을 매혹시킨다. 량음의 노래를 들은 사람들이 네 노래가 어찌 이리 마음을 울리느냐 물으면 빙그레 미소지을 뿐이지만, 량음은 알고 있다. 이 아픈 가락이 어디서 시작되었는지.
이장현. 량음의 심장을 가진 사내.
하지만 장현은 량음과의 관계를 소중한 우정으로만 대할 뿐, 량음이 다른 마음을 품고 있는 것을 알지 못했고, 량음 역시 누구에게도 이 마음을 들키지 않겠다, 마음먹는다.
장현은 자신이 속앓이를 하는 것을 알면 자신을 떠날 것이다.
그가 떠나게 할 수는 없다.
유서 깊은 무관 가문 출신으로 병자호란 때 오랑캐를 물리친 공을 세워, 젊은 나이에 종6품 종사관에 봉해진다.
말 수 적고, 우직하며, 무엇이든 행동으로 보여주는 사내. 몸에 박힌 화살촉을 빼기 위해 생살을 찢을 때도 신음 한 번 흘리지 않은 용감무쌍한 무관이지만, 왜인지 길채 앞에서만은 작아진다, 예민해진다. 그리고 불안해진다. 때문에 대장간 야장들로부터 비아냥을 사지만, 원무는 이런 자신이 싫지 않다. 아니 이렇게 끌려다니더라도 길채가 곁에 머물러 주길 바란다. 하지만 원무도 알고 있다. 길채의 마음 속에 다른 사내가 있다는 것을,아마도 자신은 그 사내를 이길 수 없으리라는 것을.
길채가 이쁘게 꾸미고 나가 뽐내고 칭송받으면, 마치 자기가 칭찬 듣는 듯 기분이 좋다. 주인과 종의 관계지만 자매만큼 돈독하여, 길채와 어디든 함께한다. 얼핏 어리숙하고 맹해 보이지만, 종종이는 알고 있다. 세상 천지, 자신을 지키고 보호해줄 수 있는 사람은 오직 길채 뿐이라는 것을. 그래서 종종이는 길채에게 끝까지 충성한다. 아, 구잠이는 언제 나한테 고백할지 궁금하지만, 티를 내지 않으련다. 이게 다 길채 몸종 십수년 동안 터득한 사내를 손에 쥐는 요령이다.
진중하게 생긴 외모와는 달리 잔소리가 심해 자신의 손을 거치지 않은 일은 제대로 되는 법이 없다며 수시로 한탄한다. 은애가 몇 번 주의를 주지만 고약한 버릇은 고쳐지지 않는다. 방두네에게 이 세상 선악의 구별은 매우 뚜렷하다. 은애는 선이요, 길채는 악이다. 하지만 전쟁이 세상을 요지경으로 만들었다. 악의 화신이 보살이 되어 날 보살펴주다니!
눈치가 빠르고 말재간이 있다. 어떨 땐, 장현보다 더 냉소적이고 심지어 더 똘똘해 보일 지경. 장현의 헛발질이 한심하고 못마땅할 때마다 필터 없이 내뱉는데, 그래두 어지간하면 장현이 하자는 대로 따라준다. 장현 역시 구잠에게서 나오는 쓴 말만은 꾹 참는 편.
길채 때문에 장현이 속 끓는 것을 본 후론 길채 그림자만 봐도 고개를 절레절레. 우리 형님은 멀쩡하게 생겨서 왜 이상한 것들과만 어울리는지, 곁에서 지켜보는 구잠 속은 매번 썩어 문드러진다. 내 눈엔 길챈지 잡챈지 보단, 종종이가 훨씬 이쁜데 말이지.
의주 내노라 하는 주먹들이 형님으로 모시는 형님들의 형님, 건달 중의 건달.
한때, 의주는 물론 조선 알만한 건달들을 한 손에 쥐락펴락하던 인물이었으나, 이제 늙고 쇠락했다. 그럼에도 양천이 위세를 지키고 있는 비결은, 비범한 장현이 양천을 형님으로 모시고 있기 때문. 해서 양천은 장현이 자꾸 의주를 떠나는 것이 영 불안하고 못마땅하다.
용상에 오르고 십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인조의 마음속에는 몇 가지 궁금증이 있다. 이괄의 난이 일어났을 때, 왜 도성의 백성들이 반란군을 환영했는지, 지금도 시퍼렇게 눈을 뜨고 있는 광해에 대해 백성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인조의 재위시절은 그 의문을 풀기 위한 몸부림이었으며, 그 몸부림의 정점에서 아들 소현세자마저 잃는다.
본시 예민하고 성마르며 백성보다는 왕가의 안위만을 생각하던 강퍅한 성정. 하지만 아버지 인조에 대한 효심만은 진심이다. 이런 소현의 효심이 장현의 마음에 닿아, 이후 장현의 도움을 받게 된다.
소현은 처음 쓴 소리도 마다하지 않던 장현을 경계했으나, 청에서의 혹독한 볼모 생활동안 장현에게 큰 도움을 받으며, 인조의 아들 소현이 아니라 조선의 세자, 소현으로 성장한다.
소현세자와 청나라 볼모 생활을 함께하며 모든 고초도 함께 겪는다. 그렇게 자신도 성장하고 소현세자가 성장하는 것도 지켜본, 조선의 세자빈 중, 그 누구도 하지 못할 경험을 쌓고 축적한 여인.
심양땅에서 농사 짓는 일을 주관하며 경탄을 사기도 했으나, 소현 세자의 죽음과 함께 모든 것을 잃고 만다.
언겸에게 가장 중요한 일은 소현 세자를 잘 뫼시는 것으로, 병자호란이 일어났을 때, 위험을 무릅쓰고 남한산성에 든 것도 소현세자 때문.
그 뿐인가? 심양 가는 길이 죽을 길이라며 다들 저어했으나, 언겸은 소현이 가는 길이니 두 번도 고민하지 않고 따른다. 언겸이 생각하기에 먼 길 가는 소현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비단옷도 가죽신도 아니요, 물정에 밝고 유능한 장현. 해서 삼고초려 끝에 장현을 소현 곁에 붙여놓고 매번 뿌듯해하며 자신도 장현을 아끼고 의지한다.
임금이 남한산성에 고립된 40여 일 동안 일관되게 청과 화친을 맺을 것을 주장한다.
결국 임금이 최명길의 손을 들어주어 조선은 청과 군신관계를 맺게 되었으나, 이로써 명길은 오래토록 대명의리를 저버린 인간이란 평을 감수해야 할 처지가 된다. 명길은 욕을 먹더라도 조선을 살리는 길을 택했으나, 이 모든 노력들은 소현에 대한 인조의 의심이 깊어지면서 뿌리부터 흔들리고, 이를 지켜보는 노신의 가슴에 깊은 골이 패이고 만다.
병자호란이 발발하자 60리 먼 곳에 있었으면서도 밤낮을 걸어 임금이 있는 남한산성으로 온 충성스런 신하. 최명길의 반대편에서 청과 타협을 해서는 안된다, 목에 피를 토하도록 간청 올린 척화주의자. 때문에 원칙과 의리를 중시하는 사림들에게 김상헌은 등대처럼 밝은 빛이다.
오래전 기록된, 씻겨졌어야 할 사초 속에 ‘이장현’에 의구심을 가지고 추적하다가, 이장현과 이장현의 사람들이 남긴 것들과 대면하게 된다.
인조가 가장 가까이 곁에 두고 쓰는 내관. 인조의 속내를 짐작하는데 도가 튼 인물로, 인조의 수족이 되어 움직인다.
홍타이지가 무척 신임하여 조선에 관한 일은 거의 전권을 주어 맡긴 신하.
홍타이지가 원한다면 목숨이라도 내줄 만큼 충심이 깊지만, 슬쩍슬쩍, 부지런히 제 주머니를 챙기는 것도 잊지 않는 이중적인 인물. 장현은 그런 용골대의 이중성을 알아보고, 용골대 역시 자신의 딴 주머니를 채우기엔 장현의 능력이 요긴함을 알아본다. 해서 두 사람은 서로의 잇속을 위해 알고도 모른 척, 모르고도 아는 척 속고 속아주며 위태로운 평화를 유지한다.
아버지 누르하치가 이루지 못한 중원 정복을 위해 인생을 건 인물.
비상한 추진력과 판단력, 리더쉽으로 조선을 복속하고 중원 통일의 문턱까지 명나라를 추격한다. 부하들을 믿어주는 만큼 충성을 돌려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기에, 용골대 등의 신하에게 일을 맡긴 후엔 절대적인 믿음을 보여주며, 결정적인 순간엔 부하들의 손을 들어준다.
조선에선 천예였으나, 청나라 역관이 된 후, 용골대의 신임을 받으며 조선 당상관을 무릎 꿇릴 만한 위세를 떨치게 된 인물.
사람들은 길채가 저렇게 되바라지고 자기밖에 모르는 아이가 된 것은 다 아버지 유교연이 길채를 너무 오냐오냐 키웠기 때문이라고 한다. 하지만 길채에 대한 교연의 사랑을 어찌 막을까? 교연은 길채가 너무 귀하고 아까워, 불면 날아갈까 만지면 터질까... 애지중지 키워왔다. 교연에게 있어 길채는 세상에서 가장 귀하고 소중한 보물.
하지만 병자호란이 몰고 온 거대한 비극, 조선의 사대부에게 강요된 엄격한 강상의 흐름 속에서, 교연의 무한한 딸 사랑에도 균열이 생긴다.
유연한 교연과 달리 철저한 원칙주의자이지만, 근직 역시 융통성이 있는 자인지라, 교연이 유연하고 유쾌한 마음으로 한 결정들을 존중한다. 교연과 사돈을 맺고 싶었으나, 교연에게 아들이 없었고, 대신 딸, 은애가 길채를 오랜 벗으로 사귀며 좋아하니 그 또한 만족한다.
글 읽기보다는 말타기 활쏘기를 좋아해 아버지로부터 꾸중도 많이 들었지만, 도무지 글공부엔 재주가 없다. 첫눈에 길채에게 반해 오랫동안 연모해왔다. 하지만 길채 같이 아름다운 여인이 자기처럼 공부 못하는 사내를 좋아할 리 없다 여겨, 병자호란이 일어나자 밑져야 본전이라는 심정으로 길채에게 청혼한다. 헌데 뜻밖에도 길채가 순약의 청혼을 받아들이고, 순약은 평생, 길채를 위해 살 것을 다짐한다.
영채는 친구의 남자를 탐내고, 내외의 법도도 무시한 채 분향을 펄펄 풍기고 다니는 언니가 한심하고 창피하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언니 길채에게 모든 것을 의존한다.
능군리 서원의 점사를 맡아 농사를 짓고 있다. 괴팍하고 무뚝뚝하지만 세상에서 딱 두 사람에게만 상냥하다. 60년 넘게 자신과 살아준 아내 이랑, 그리고 새로 사귄 친구, 장현.
곱게 나이든 태로 보아 젊은 시절의 미모를 짐작할 만하다. 말은 못하지만, 송추와의 의사소통엔 아무 문제가 없다.
전쟁이 났을 땐, 어디가서 코빼기도 안비쳐 방두네 혼자 몸을 풀게 했다가, 돌아와선 사고만 친다.
그래도 부부 금슬이 좋아 방두네가 곁에 없으면 밤잠을 설친다나.
대오 역시 영채를 좋아하고, 미래를 기약할 마음도 있지만, 어쩐지 자꾸 영채의 언니 길채에게 뭔가 선물해주고 싶고, 말이라도 걸어보고 싶고, 웃겨주고 싶다. 내 마음이 왜 이런지는 나도 모른다.
준절 도령과 함께할 행복한 미래를 꿈꾼다. 길채 고년만 아니면 우리의 미래에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다.
길채가 준절에게 명필이라며 칭찬해 준 이후로, 글쓰는 것이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는 일 중 하나가 된다.
밝고 명랑한 성격이지만, 어쩐지 태성 도령 앞에만 서면, ‘네...’,‘네...’ 밖에 나오는 말이 없다. 답답하다.
평생 자신은 능군리를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 여긴다. 한양에서 공부하는 연준이 부러우면서도 대리만족하기도 한다. 연준이 임금님을 보았는지, 임금님은 어찌 생겼는지 무척 궁금하다. 임금님 얼굴 보기 위해 의병에 나갔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순약 도령이 길채를 좋아하는 것을 어렴풋이 눈치 채고 있지만, 그 마음을 돌리기 위해 무엇을, 어찌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누구보다 먼저 인조의 변질을 알아보고 염려하여 대책을 세우려 애쓰지만, 그 여정의 끝에 오래토록 외면했던 자신의 과거와 맞닥뜨리게 된다.
파트2 새로운 인물
아버지가 황제였던 덕에, 세상 두려운 것도, 무서운 것도, 갖지 못하는 것도 없다.
해서 장현도 마음만 먹으면 제 맘대로 가지고 놀 수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장현이 쉽게 제 것이 되지 않자, 놀라고 안달하다가 결국엔 집착하게 된다.
장현에겐 각화공주의 어떤 면이 과거의 길채를 떠올리게 하여,
각화를 볼 때, 가끔 장현의 마음이 아리곤 했는데,
그럴 때의 장현의 눈빛이 각화를 착각하게 만들었을 지도.
각화는 다짐한다.
반드시 이 사내를 내 것으로 만들 것이다.
하지만 곧, 사랑은 다짐으로 얻어낼 수 있는 것이 아니란 사실을 깨닫게 된다.
장현은
결국 그날 길채를 기다리다
날이 저물고 맙니다.
청으로 가는 장현.
일부러 도적들이 우글거리는 길을 골라서 갑니다.
그리고 싸움 중 길채와의
지난밤을 떠올립니다.
한편, 길채는
가족들과의 연때문에
구원무와의 결혼을 강행합니다.
사랑은 사랑이고
현실은 현실..
장현은 장현대로
길채를 그리워하지만..
일은 일,
자신의 일상을 삽니다.
그리고,
11회에서
파트1에의 비중 있는 인물
의주 건달 양천이 다시 등장합니다.
포로로 잡혀왔다가
포로 사냥 장현과 마주치게 됩니다.
그 사이 많은
일이 일어난 양천은
과거의 패기는 없어진 듯
한쪽 다리를 절뚝거리는
할아버지가 되어 버렸습니다.
자신의 몸이 그러함에도
갓난아이과 두 아이들을
챙기는 착한 심성은 여전히 가지고 있는 양천.
장현은 포로사냥꾼
각화에게 한 번 눈 감아달라고 하고
집으로 데리고 옵니다.
그리고 장현은
포로 조선인들을
큰돈을 주고 구해옵니다.
용골대는 자신에게는 이익인 일이니
굳이 크게 간섭하지 않고
자신의 이익을 챙깁니다.
용골대에게는
자신이 이윤을 남기고 팔아주겠다고 하고
사온 조선인 포로이지만
사실은, 자신이 그동안 가진 돈으로
이들을 사고,
보살펴 준, 것이었습니다.
용골대는 점점 더 많은 이익을 챙깁니다.
장현이 가지고 있는 돈은,
점점 줄어듭니다.
그리고
그 사이 또 다른 한 사건이 일어납니다.
장현이 과거 의주 형님에게
갔을 때,
의주형님이 장현을 묶어두려고
풀었던 기생 영량을
한 청나라 황제 왕족 중
한 집에서 보게 됩니다.
그리고 그녀를 구해내기로 한 장현.
장현을 보게 된 영랑은
이제 자기는 더럽혀진 몸이라서
고국에 돌아가도
화냥년이라고 취급받고
살 것이라고 하지만
장현은 그런 생각하지 말라고 합니다.
(... 아마도 작가는 이때
이미 구도를 잡을 듯합니다.
영량과 장현이 대화하고 있지만
실상 앞으로 길채와 장현의 미래를
영랑을 통해 미리 말하고자 한 듯합니다.)
하여간, 영랑은 무사히 고국으로 돌아갑니다.
하지만 이것은 밑밥
앞으로의 비극적 서사를 위해서
다음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조선의 포로들이 자꾸 도망가자
황제는 조선 조정에 그들을 다시 잡아오라고 명합니다.
자리 지키기에 급급한 인조는
그들을 잡아오라고 현상금까지 겁니다.
이를 노린 또 다른 이들은
어차피 포로를 다시 잡아 오기는 어려우니
일반 사람들을 대신 잡아갑니다.
어느 날, 길채는 대장간에 함께 일했던 포로 한명을 때문에
걸립니다.
어쩔수 없이 모르고 한 일이라고 하지만
결국 손자가 딱해서 뇌물을 주고 빼옵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청나라 칙사의 눈에 들어 길채가
포로로 잡혀갑니다.
길채의
집에서는 알 길이 없기에
집은 완전히 발칵 뒤집히고
연준과 은애까지 찾아보지만
찾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남편 구원무는
길채가 지난번처럼
장현을 따라갔을 수도 있다는
의심의 단서를 두고
크게 나서지 않습니다.
수많은 시련을 겪으며
청으로 끌려가는 길채..
또 다시 엇갈리는 두 사람
청나라로 끌려가는 길채.
자신이 종사관의 부인이고 포로가 아니라고 말하지만
씨알도 안 먹힙니다.
그리고 낙오자는 풀숲에 버리고 그대로 죽여버리는 광경도 보는데
함께 있는 종종이는 지쳐서 더 이상 걷지도 못합니다.
(아니 우리 종종이 마님보다 체력이 약하면 어째..
그냥 길채가 체력이 좋고 정신력이 강한 걸로...)
종종이가 죽을까 봐 걱정이 된 길 채는
자신의 노리개를 주며 종종이를 가마에 태우려고 합니다.
여기서 역시 강한 멘탈 길채.
손이 묶여서 노리개를 뺄 수 없다는 역관에게
가슴 근처에 있는 노리개를 과감하게 가져가라고 하고
또 그 노리개 대가로 가마에는 한 명만 태울 수 있는데
종종이를 태웁니다.
마님은 걷고 종은 태우다니
길채 멋진 뇨자!!!
종종이는 심양에 있을 장현에게 도움을 청해보자고 하지만
길채는 단호하게 안된다고 합니다.
그렇게 둘은 계속 청으로
포로로 갑니다.
한편, 조선의 구원무는
지난번처럼 아내가 이장현을 따라갔다고 의심합니다.
그래서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습니다.
길채 현장에서 함께 있었던 아이를 량음이 데리고
구원무를 만나지만
구원무는 장현이 길채를 데리고 갔고
량음을 시켜서 뒷수습하는 것이라고
멋대로 생각합니다.
이 바보야!
그때 연준이 나섭니다.
자신은 믿을 수 있지 않냐고
확신을 주며
량음과 함께 길채를 찾아가겠다고 나섭니다.
아..증말
구원무는
정말 구원은 없다인 건지
이름이 스포라는 말이 정말인가 봅니다.
그리고 장현의 이야기도 잠시 나옵니다.
늦은 달밤 길채를 떠올리는 장현 앞에
얼굴을 가린 이가 나타나며
장현에게 관심을 보이더니 사라집니다.
소현세자의 이야기도.. 함께
청의황제는 이제 조선관에 더 이상 식량을 줄 수 없다면서
직접 농사를 지으라고 합니다.
태어나서 농사를 다들 지어본 적이 없어서
우왕좌왕하는데
강빈이 나섭니다.
어릴 때 어머니가 사람들을 쓰는 것을 봤다고
세자 정말 세자빈 잘 얻으신 듯!!
농사 지휘는 강빈이 하고
다음 농사를 지을 일꾼이 필요하다고 하자
장현은 포로시장에 있는 조선인을 사서
일꾼으로 쓰자고 제안합니다.
세자와 함께 포로시장에 가는 장현.
세자는 그 참혹한 현장에
놀랍니다.
인력시장에 나온
포로들을 사고 파는 수치스러운 장면을 본
세자는
왜 백성들이 죽지 않고
치욕을 당하느냐고 말합니다.
그때 장현은 말합니다.
임금도 청나라에 치욕을 당하고 살고 있는데
왜 다른 잣대를 대냐고..
그런 장현을
옆 시종이 무엄하다고 제지합니다.
하지만,
세자 또한 많은 것을 보고 생각한 포로시장입니다.
장현은 과거를 회상합니다.
누이와 종
왠지 사랑하는 듯한 두 사람의 장면은
잠시 스치듯 나옵니다.
장현의 과거 한 장면들이
이 둘과 연관이 있을듯합니다.
세자는 다시 장현과 대면합니다.
장현은 청나라에 치욕을 당해도 굳건히 살아남으라는 말을 전합니다.
장현의 진심을 아는 세자이기에
더 이상 일이 커지지 않고 지나갑니다.
농사로 잔뼈가 굵은 일꾼들을 데리고 와서
농사를 짓는 조선관.
이제 스스로의 먹거리는
스스로 해결해야 하기에..
그때, 아니 이럴 수가
거기서 왜 나와?
유재석님이 등장합니다.
하하님도 등장합니다.
놀면 뭐 하니 출연자들이.. 농사일하는 사람들로..
청에 도착한 유길채.
송환된 포로들을 맞이하라는 명령에
그 자리에 장현이 대신 가게 됩니다.
하지만 서로를 알아보지는 못하고
또 엇갈립니다.
길채는 그중
왕야의 집에서 온 이들에게
선택되어서 끌려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종종이와 시종일을 합니다.
이곳을 빠져나가기 위해서
그곳에 있는
조선인 여자에게
자신은 포로가아니라는 말을
배워서 왕야에게 고합니다.
하지만 그 말은
왕야를 모시고 싶다는 말이었습니다.
왕야는 은근히 길 채가 마음에 들었기에
호탕하게 웃으며 좋아합니다.
왕야의 애첩은
어디 꼬리를 치냐며
뜨거운 물에 넣으려고 하고
손가락을 자르려고 하지만
다행히 왕야의 집에 데려온
이가 와서 화를 면합니다.
그동안 애첩이
왕야가 마음에 들어 하는 이들을
고문한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후 어디론가 끌려가는 길채.
그곳에는 옷과 목욕물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길채의 몸에 상처가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밤시중 준비를 시킵니다.
어딘가를 쳐다보는 길채
왕야는 상처 있는 여자를 싫어한다는 말을 기억해 낸
길채가 일부러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얼굴에 일부러 상처를 냅니다.
이로 인해 길채와 종종이는 왕야의 집에서 쫓겨나
어디론가 끌려갑니다.
바로 악명 높은 포로시장.
한편, 량음과 연준은 길채를 찾아 나섰지만
쉽게 단서가 될만한 건이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여인이
그들에게 무언가를 건넵니다.
바로 길채가 포로로 청으로 끌려가던
무리 속에서 병사들의 눈을 피해
혈서를 썼던 천 쪼가리입니다.
그 혈서는
구원무에게 전해지고
이제야
자신의 어리석음을 깨달은
구원무는 길채를 찿아 나서게 됩니다.
한편, 사람이 짓는 농사는 한계가 있다는
오랜 농사꾼들의 의견에 따라
소가 필요하고
또 농사라고는 모르는 대신들을 대신해서
장현이 나섭니다.
가지고 있던 담배를 가지고
몽골족을 찾아갑니다.
소 주인은 자신의 딸과 잘해 보라고
둘에게 자리를 마련해 주지만
장현은 길채에 대한 그리움으로
술만 마시고 그냥 나옵니다.
장현은 좋은 소를 잘 골라서
조선관에 전합니다.
오랜 농사경험이 많은 분들이
소를 잘 사 왔다고
칭찬합니다.
그리고 얼마 후
또 두 사람은 만날 기회가 생깁니다.
참혹한
포로시장의 현장
포로시장에서
탈출하려고 폭동을 일어났고,
길채도 자신이 도와줬던 할아버지의 도움을 받아 도망칩니다.
길채도 죽어라 하고 도망칩니다.
그때 또 포로들을 잡으러 온 청의 포로사냥꾼들.
각화는 길채를 활로 쏘려고 합니다.
장현은 초록 저고리를 보고
어딘가 끌리는 마음에 눈동자가 커집니다.
잠시 미친 듯이 달리던 길채도
무엇인가 끌리듯 뒤를 돌아봤지만
장현을 보지는 못하고 다시 달립니다.
장현은
각화가 길채를 쏘지 못하도록 각을 젭니다.
양천은 전쟁포로였던 아이들은 대신해서 키우고 있습니다.
그중에는 갓난쟁이도 있습니다.
갓난아이가 울자 인옥이 몰래 젖을 먹입니다.
하지만 양천은 화를 내고
인옥이 청나라 남자의 아이를 가지고 낳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오해..
지난 회에서 나온 장면
장현은 길채를 죽이려고 화를 겨눈
각화를 방해하고
길채가 무사히 도망가게 합니다.
길채와 종종이는
무사히 도망갑니다.
하지만 어느새 사냥꾼들에게 쫓기고
벼랑 끝까지 몰립니다.
함께 도망 왔던 여인들은
자신들이 잡히면 욕을 보일 것이라고
벼랑 끝에서 뛰어내려서 자결합니다.
종종이도..
하지만 길채는 종종이 손을 잡습니다.
그리고, 다시 붙잡혀 갑니다.
아내를 구하러 가는 구원무.
선양으로 가는 한 주막에서
다른 이들과 한 방에 머뭅니다.
이들은 구원무의 돈을 탐하고
훔쳐 달아납니다.
그러다가 다시 구원무에게 붙잡힙니다.
자신의 아들이
포로 잡혔다고 말하며,
속환금을 챙겨갔더니,
그 사이 두 배로 더 달라고 해서
어쩔 수 없이 돈을 훔쳤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부인은 이미 오랑캐들에게 범해 졌을 것이니
차라리 그 돈을 자신에게 주고 새 부인을 얻으라고 합니다.
하지만 아내를 포기할 수 없기에
찾다가 결국 포로 시장까지 갑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길채가
이미 다른 남자에게 팔려갔다는 말을 듣고
포기하고 조선으로 돌아갑니다.
연준은 장철을 찿아가
자초 지종을 이야기하고
길채를 도울 수 있게 도움을 청합니다.
하지만 개인의 사사로운 일을 도울 수는 없다고 말하며
거절합니다.
그리고 그곳의 사람들에게 정치적으로 같이 하자는 제안을 받습니다.
그곳에 있는 의문의 남자
연준은 어디서 본 인물인가? 하고 생각합니다.
그 사람이 왕의 내시였음을 기억해 냅니다.
집에 온 연준.
길채를 위해 매일 기도를 올리던 은애는
편지를 남기고 사라졌습니다.
은애가 길채를 찾으로 심양으로 가겠다는 내용.
다행히 연준은 은애를 금방 찿아
못 가게 합니다.
마음 아파하는 연준과 은애
그리고 이 모습을 량음이 보게 됩니다.
이제 새로운 인물
각화의 정체가 알려집니다.
각화는 황제의 딸이었습니다.
지난 10회
파트1에서
많은 시청자들을
부들거리게 만든 인물입니다.
하지만.. 그 대상이 하필 이청아
천 원짜리 변호사에서 연인 관계였던 만큼
이들을 응원하는 시청자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비극으로 마무리된 드라마였기에
여기서라도.. 하는..
하지만 다수의 시청자들을 이탈하게 만든
각화의 등장이기도 했습니다.
(시청률 내용은 하단에 다시 기재..)
각화에게서
길채의 모습을 발견하는 장현.
하지만, 그냥 좋은 친구 사이처럼 지내고 싶은 장현일뿐.
그러나 각화는 그 이상을 원합니다.
자기 잠자리 시중을 들라고 하기도 하고..
그러다가 술 먹고 꿀잠.
그리고 꿀물을 준비하는 장현.
량음은
길채가 심양에 있음을
장현에게 알려줍니다.
장현은 길채를 찾으러
포로 시장에 갑니다.
길채는 어느 사이
포로시장의 물건이 되었습니다.
새로운 주인의 물건의 순서가 된 길채..
멀리서 홀린 듯 길채를 발견한 장현은
주변 상인들의 제지를 뿌리치고
길채에게 다가갑니다.
장현을 보고 처음엔 헛것을 본 것인 줄 알고
헛웃음 짓는 길채
(지난밤 자신을 데리러 온 장현의 꿈을 꾸었기에
이번도 꿈이려니 합니다.)
하지만 진짜 장현이 눈앞에 나타났습니다.
너무 초라해진 길채에
장현은 울먹울먹
도대체 왜..왜..
장현이 소리치며
13회 마무리 되었습니다.
연인(드라마)줄거리...파트2(14회~16회 줄거리)
시청자들의 추측및 기타
지난 파트1이후
요즘은 보기 힘든 두자리 시청률로
마무리된 드라마 연인은
약 한달정도 공백후에
다시 오픈되었습니다.
그 사이 새로운 드라마들도 많이 나왔고
지난번 파트1 엔딩에서
새로운 여주인듯 싶은 청아님도 나왔기에
실망한 시청자들의 이탈로
파트2가 과연 성공할수 있을까?싶다는
의견도 많았습니다.
시청률을 살펴보겠습니다.
파트2 11회에서
다시 한자리 시청률로 갔다가..
다행히
13회부터 시청률 두자리로
회복되었습니다.
빠른 극적 설정과
흡인력있는 배우들의 열연의
공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전 파트1인 길채와 장현의 알콩달콩 썸의 시간이었다면
파트2에서는 이 둘의 로맨스외에
당시의 험란했던 역사적 상황과
그리고 굳건하게 살고있는
민초들의 삶이 드라마 전반적으로 나왔습니다.
역사적 사실들이 자칫 지루할수 있는데
무조건 심각하게 만도
무조건 진지하지도 않게 잘 풀어낸듯
역시..어려워도 웃음을 잃지않는 해학의 민족...
역사의 의미를 내포한 욕..
"화냥년"
파트2에서는 역사적 내용을 다루는
장면이 많이 나옵니다.
그리고 아무리 해학적 민족이라고 해도
그 실체는 결코 웃어넘길 수 없는 일들이 많았습니다.
흔히들 쓰는 욕 중에
실제로는 그 의미가 무척 노골적인 것이 많습니다.
처음 의미가 와전되고
너무 상스러워서 순화되어서 쓰는 것이
구전되다 보니, 와해된 것도 많습니다.
그중 하나 화냥년은
대체로 문란한 여자들을 지칭하는 말로 쓰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고향으로 돌아온 여인
환향녀(還鄕女)가 어원입니다.
병자호란 때 오랑캐들에게 끌려갔던 여인들이
다시 조선으로 돌아왔을대
그들을 환향녀라고 부른 것에서 유래됩니다.
그 여인들은 사회적으로 심한 멸시와
하대를 받았습니다.
기혼여성의 경우 이혼을 강요받고
자결을 강요받기도 했습니다.
사회적 문제가 되자
인조는 청나라에서 돌아온 여성들에게
홍제원의 냇물(연신내)에서 목욕하고 돌아오면
죄를 묻지 않겠다고 하였으며
정조를 거론하는 자는 엄벌하겠다고 하였으나
그것은 표면적인 허울일 뿐
실제로는 심한 하대만이 있을 뿐이었습니다.
역사적 치욕을 거부하고 싶어 하는
인간의 치사한 본능일 수도 있다 싶습니다.
그 외에도
여러 욕들은 알고 쓰면
다시는 입에 담기 어려운 단어인데
그것이 또 역사적 암울함과도
연관이 있으니
... 참 우리 역사도 기구했다 싶습니다.
장현의 인물 간략 살펴보기
- 역사적 실존인물 이장현을 한 인물로 추측
- 장희빈의 친척이었으며
- 실제로 80살까지 장수
- 자손도 많았고, 본처 이외에도 첩도 많았다고 함.
- 장사수완이 좋고 처세도 잘한 인물
예측되는 다음 스토리 내용
(16회 방송 이후로.. 추측 내용들)
- 길채와 장현은 결혼한다.
- 길채 죽음. 장현 죽음
- 길채 임신설(장현의 아이로 추측)
- 장현은 죽지 않음(1회 바닷가 씬)
... 장현이 죽을뻔한 때 장현이 포로로 잡혔다가
자신이 거두어주고 다시 풀어준 포로들이 장현을 살림
- 장현의 아버지는 살아있음
* 이미지 출처: 해당 방송사및 해당 드라마
'휴식시간.... > 지상파.케이블.넷플릭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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