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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애는 불가항력(드라마 소개 및 관련주).....NO.1201

by goodpoint77777 2023.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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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애는 불가항력-관련주

 

드라마

이 연애는 불가항력

관련주입니다.

 

드라마

기적의 형제

후속작입니다.

 

전작은, 블로그 소개 드라마로

소개글 링크 및 줄거리 내용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적의 형제(드라마 소개 및 관련주).....NO.1184

 

 

기적의 형제(드라마 소개 및 관련주).....NO.1184

드라마 기적의 형제 관련주입니다. 드라마 나쁜엄마 후속작입니다. 전작은, 블로그 소개 드라마로 소개글 링크 및 줄거리 내용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 원작이 있는 드라마 작품으로 원작 내

goodp7.tistory.com

방  송 사 : JTBC

방  송  일 : 수, 목 오후 10:30

방송시작 : 2023.6.28~8.17

몇  부 작  : 16부작 

줄  거 리  : ‘윤동주’가 되고 싶지만 현실은 빚 뿐인 작가 지망생 ‘육동주’와 특별한 능력을 가진 정체불명의 소년 ‘강산’이 시간의 경계를 넘어선 진실 찾기를 통해 기적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그린 휴먼 미스터리 드라마

 

 

1회 2023.6.28(수) 

지옥은 텅 비어있고, 악마들은 다 여기 있다

’윤동주’가 되고 싶지만 현실은 빚 뿐인 작가 지망생 육동주,
우연히 교통사고 현장에서 정체불명의 소설 원고를 습득한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남자들에 쫓기던 강산,
정신을 잃고 깨어나니 이상한 능력이 생겼다.
하지만 더 이상한 건 강산 앞에 나타난 뭔가 모자란 형이다.
사실상 ‘훔친’ 원고를 자신이 쓴 것처럼 출판하는 동주,
그로 인해 소설에 숨겨진 피의 비극이 세상에 드러나기 시작한다.

 

 

 

2회 2023.6.29(목) 

기억이... 돌아온 거야?

가방의 행방을 찾는 강산,
동주는 강산의 특별한 능력에 대해 듣게 된다.
한편, 동주의 집에서 소설 원고에 남긴 침입자의 흔적이 발견된다.
원고의 사연이 드러날까 동주는 잔뜩 긴장하는데..
강산은 병원에서 담당의사 수연의 끔찍한 과거를 마주하고,
그의 특별한 능력이 위험한 형태로 분출된다.

 

 

3회 2023.7.5(수) 

이 소설 속 이야기... 육동주 씨 창작인가요?

가해자라서(?) 퇴원하고 갈 곳이 없는 강산과 동거하게 된 동주.
살인사건 현장에 매번 나타났던 의문의 나무 조각을 둘러싼
현수의 본격적인 추리!
새롭게 선보이는 강산의 또 다른 능력!
강산이 구원하게 될 또 다른 피해자는?

 

 

4회 2023.7.6(목) 

정말.. 죽이려고 했어?

소설 속 내용과 유사한 실제 사건이 존재했음을 깨달은 동주,
경찰인 친구 용대를 찾아가 당시 사건 서류 열람을 부탁한다.
한편, 현수는 소설 속 사건을 처리한 과거 경찰이
자신의 사수 이병만이었음을 깨닫는다
이병만 역시 살인사건 수사를 위해 신경철 감독의 모교를 방문했다가,
잊을 수 없는 얼굴을 발견한다.

 

 

 

5회 2023.7.12(수) 

강산이가 아니라 형을 찾는 것 같았어

점점 더 돌아오는 강산의 기억,
하지만 갈수록 통제력을 잃어가는 강산의 위험한 능력!
드디어 카이의 정체를 파악한 동주, 그 충격적인 정체는?
소평호수 살인사건의 용의자를 좁혀가는 현수,
소설이 아닌 현실의 증거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데……
소설보다 잔인한 현실이 모두에게 닥쳐온다.

 

 

 

6회 2023.7.13(목) 

이건 소설이 아니야

조금씩 밝혀지는 강산과 동주의 인연.
그들은 이미 과거에도 아는 사이였다!
소평호수 살인사건을 조작했던 형사의 딸을 납치한 노명남.
그를 쫓아가는 강산과 동주!
지독하게 살인사건과 얽히는 동주, 그런데 본인도 관련한 기억이 있다?
모두가 얽혀 있는 비극적인 사연이 점점 더 드러난다.

 

 

 

 

7회 2023.7.19(수) 

어떤 운명이 기다리고 있는지

동주는 소평호수 살인사건의 결정적 증거가 담긴 ‘비디오테이프’의 행방을 본격적으로 쫓게 된다.
하지만 그 행방을 쫓는 이는 동주만이 아니다.
동주의 작가 사인회가 열리는 날, 하늘이 동주 앞에 정체를 드러낸다.
그런데 정작 하늘을 보고 놀란 사람은 따로 있었는데…… .
강산은 되돌아오는 기억의 양 만큼이나 초능력을 주체하지 못한다.
그 순간, 강산이 미래로 가져온 의문의 돌덩이가 함께 빛나기 시작한다.

 

 

 

 

 

8회 2023.7.20(목) 

내가.. 과거에서 온 게 맞아

드디어 존재론적 기억을 되찾은 강산,
현수에게 자신의 이름을 알려주고,자신의 과거를 직접 찾아 나서기 시작한다.
한편, 납치 혐의로 체포된 노명남이 소평호수와 관련된 연쇄 살인사건의 범인으로도 지목된다.
현수는 그가 결백하다 믿지만 경찰서 내 여론이 심상찮다.
영숙을 통해 아버지의 죽음이 심상치 않다는 것을 직감한 동주,
아버지의 과거를 쫓아감과 동시에 태만과의 숙명적인 만남을 가지게 된다.

 

 

 

9회 2023.7.26(수) 

「신이 죽었다」 네가 쓴 거 맞아?

동주에게 직접 소설을 쓴 구체적인 증거를 내놓으라는 명석,
동주는 당연히 증거가 없고, 명석의 의심은 깊어지기 시작한다.
한편, 동주는 형을 찾겠다는 강산을 말리려다
소설을 쓴 이가 바로 카이라는 사실을 얼떨결에 말해버리고 만다.
하늘이 위험을 무릅쓰고 동주와 접촉해 가방을 얻게 된 경위를 묻는다.
하늘은 강산이 지금 이 시대에 존재함을 듣고 충격에 빠지는데……

 

 

10회 2023.7.27(목) 

그 놈 우리가 찾자

동생 강산이 27년 전 모습 그대로 생존해 있음을
직접 확인한 하늘은 경악을 금치 못한다.
현수와 병만 역시
그들이 만난 ‘이강산’과 27년 전 ‘이강산’이 말은 안되지만
동일인물일 가능성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한다.
한편 강산은 머릿속에 나타났던 미스테리한 십자가 문신의 정체를 깨닫고,
동주와 함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딛는다.

 

 

11회 2023.8.2(수) 

카이의 탄생, 그 비극적인 과거가 밝혀진다. 이하늘은 어떻게 세상에 없는 사람이 된 것인가? 명남에게 다시 찾아오는 비극의 그림자. 과연 이 잔인한 세상에 신은 존재하는가? 혜경이 동주에 제공한 엄청난 무기의 정체는? 지독한 과거에 얽힌 피해자들이 힘을 모으기 시작한다. 하지만 문제는 결정적 타이밍이 언제냐는 것.

 

 

 

 

12회 2023.8.3(목)

하늘이 형이 살아있어

강산의 초능력을 빌어서라도
사건을 해결하고 싶은 현수,
동주는 강산을 위험에 빠뜨릴 수 없다며 말리지만,
이미 강산의 정체가 태만 일당에게 노출되기 시작하는데……
소평호수 사건의 내막을 파악한 명석,
동주를 이용해 자신만의 판을 짜기 시작한다.
오랜 잠적을 깨고 복수를 재개하는 하늘,
그가 모습을 드러낸 상대는?

 

 

 

13회 2023.8.9(수) 

중요한 건 지금부터라고요

변종일을 납치한 하늘, 태만을 옭아매기 시작한다.
하지만 소평호수 살인사건은 공소시효가 끝난 사건이다. 하늘의 노림수는 무엇일까?
하늘의 움직임을 알게 된 태만 패거리는 분열하기 시작한다.
한편, 명석 역시 숨겨왔던 야망을 펼치기 시작한다.
동주는 비디오테이프에 대한 새로운 행방을 찾게 되고,
강산은 하늘의 도피처를 찾아간다.
모두가 27년의 시간을 넘어서는 순간이 눈앞이다.

 

 

 

 

14회 2023.8.10(목) 

폭풍우가 몰아칠 거야

드디어 비디오테이프를 확보한 동주는 돌이킬 수 없는 폭로를 위한 밑그림을 그린다.
하지만 문제는 동주가 소설 원고를 훔친 사실 역시 점점 드러나고 있다는 것.
자신의 모든 명예를 담보로 하는 그의 계획은?
끝내 조우한 하늘-강산 형제. 하지만 두 형제의 만남은 오래가지 못한다.
준비가 끝난 하늘이 찾아가는 복수의 다음 상대!
오랜 시간이 지나버린 범죄를 심판하기 위한 그의 전략은 무엇일까?

 

15회 2023.8.16(수) 

내가 꼭 밝힐 거니까, 기다려

언론을 통해 모든 진실을 털어놓은 동주,
하지만 태강그룹 회장 대행이 된 명석의 전략에 의해
여론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는데…
병만은 하늘의 거처를 찾아가고,
둘의 운명적인 재회가 이뤄진다.
병만은 형사로서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강산의 시간이동을 목격했던 주한종이 강산을 찾아간다.
과거에 남아있던 강산의 신발을 가지고..
강산이 보게 될 기억이 가지고 올 파장은 무엇일까.

 

 

16회 2023.8.17(목) 마지막회 

지금 강산이한텐 형이 필요해요

끝내 안현묵과 조우한 강산, 폭주하는 강산의 분노!
27년의 세월을 끌어온 복수는 이뤄질 것인가?
경찰의 수사는 끝내 하늘의 정체를 특정하고,
동주는 하늘에게 어디든 도망치라고 권유한다.
강산은 동주와 우정에 안녕을 고하고,
하늘과 떠나기로 한다.
그의 행선지는 어디일까. 미래일까. 떠나온 과거일까.

 

 

 

이전 글처럼

이번 글도 프로그램 내용도 함께 곁들여서 글쓰기 하도록 하겠습니다.

(주식 종목보다는 드라마 내용 중심에 중점을 두고 내용 이어갑니다.)

 

 

1. 프로그램


2. 프로그램 정보

방  송 사 : JTBC

방  송  일 :, 목 오후 10:30

방송시작 : 2023.8.23~

몇  부 작  :16부작 예정

줄  거 리  : 3백여 년 전 철저히 봉인되었던 금서를 얻게 된 말단 공무원 이홍조와 그 금서의 희생양이 된 변호사 장신유의 불가항력적 로맨스

 

행여라도 지니 같은 요정이 나타나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하면

당신은 어떤 소원을 빌고 싶은가요?

 

 

 

터무니없는 상상인 거, 저도 압니다.

알지만 그래도 전 가끔 상상을 합니다.

요정이 나타나 소원을 묻는다면 당당히 말하리라.

“건물주가 되게 해주세요. 강남 쪽이면 좋겠어요.”

농담인 듯 진심입니다.

 

요즘 청년들의 미래가 몹시 막막하다지만 중장년층도 막막하긴 매한가집니다.

주식 부자도 아냐. 똘똘한 집 한 채도 없어. 끌어모을 영혼도 없어.

은퇴할 때까지 돈 모아봐도 팔십까지 먹고살긴 무리.

노후는 대체 어떡할 건가.

 

흙수저로 태어난 건 분명한데... 수저는 못 남긴 채 흙으로 돌아가겠지.

말 그대로 이생망.

 

 

 

온 세대가 암울하기 짝이 없는 이 시대에

동화 같은 상상조차 없는 삶은 너무나도 무미건조하지 않나 싶어

 

저는 이 드라마를 통해 소소한 행복을 선사하는,

소확행 같은 판타지를 그려 내보려 합니다.

 


3. 등장인물(&인물관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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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도, 형제자매도, 연락 닿는 친척도, 여친에 남사친도 없다.

사주에 고독할 고孤자가 있다더니... 그래도 이건 정말 너무한 거다.

밤이면 밤마다 술을 마신다. 술만 마시면 설움이 폭발해 질질 짠다.

눈물로 혼술하고는 아침이면 말짱한 얼굴로 씩씩하게 출근해 생글생글 웃으며 열심히 일한다.

 

온주 동구청의 특급 해결사이자 구민 욕받이.

막무가내 민원, 기승전결 없는 민원, 지 담당이 아닌 민원까지 발 벗고 앞장선다.

시청으로 발령을 받은 그녀는 모두의 부러움을 샀다.

 

홍조는 자신의 열심이 통했다고 생각했지만 그건 불행의 서막이었다.

수습 기간, 감사실에서 은밀히 지시한 암행 감찰을 열심히 했을 뿐인데

그 일로 팀장이 견책을 당하는 과정에서 파란이 일었다.

그녀는 시청에 가기도 전에 이미, 시청 안 기피 대상이 되어 있었다.

 

셀프 검정고시, 노량진 고시촌, 나 홀로 쪽방살기로 이어진 암흑의 세월,

그 길고 길었던 혼밥도 지겨워죽겠는데 직장에서까지 따밥이라니.

야근을 끝내고 마지막 버스에 오를 때면,

CCTV도 없는 위험천만 골목길을 올라 허름한 주택 2층에 도착할 때면,

네가 함께 있는 밤을 상상했다.

 

비 오는 밤에는 우산을 든 채 마중을 나와 주고,

나란히 앉아 넷플릭스를 보며 함께 치맥을 먹고,

직장에서 겪은 울분을 토해내면 그 놈이 나쁜 놈이네, 넌 잘하고 있어,

라고 말해 줄... 아직 내게 오지 않은 네가... 함께 있는 밤.

홍조는 그 ‘네’가 정책보좌관 권재경이 되길 간절히 바랐다.

그런데 그렇게 간절히 바라던 권재경은 오지 않고... 장신유라는 인간이 왔다.

오래된 목함과 함께.

 


깔끔 그 자체다. 외모는 준수하고, 말은 간결하고, 행동은 반듯하고.

향기로 표현하자면 ‘청명한 가을 햇볕에 뽀송뽀송 잘 마른 린넨 셔츠 향’이랄까?

자기 얘길 잘 안 했지만, 입고 걸치는 모든 것들이 명품인지라

대학 동창이나 로스쿨 동기들은 ‘좀 있는 집 자식인가 봐’ 했더랬다.

성적 1등에 스포츠 만능, 거기다 은근 개그 욕심까지 있어 인기가 많았다.

특히 남자들한테.

 

조선 시대부터 지금까지 숱한 요직에 걸출한 인재를 배출해낸 풍산장씨 은휘공파.

이 뼈대 있는 명문가에는 선대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전설의 고향’ 같은 이야기가 있었다.

 

“섬뜩한 저주가 대물림 될 것이다.”

“온주산 자락에 자리 잡은 신당은 저대로 두어라.”

 

사실 신유네는 350년째 유독 아들들에게로만 이어지는 유전병을 갖고 있었다.

아버지는 그걸 저주라 믿어서, 신당은 저대로 두었다. 신유는 저주를 믿지 않았지만, 

언젠가 제게도 유전병이 나타날 거란 사실은 믿었다.

병은 갑자기 환촉?(외부의 자극이 없는데도 피부에 물체가 닿았다고 느끼는 감각)과 함께 왔다.

피에 젖은 손이 천천히 뺨을 감싸는 느낌이 생겼다 사라지면

그 손이 닿았던 곳이 불에 타들어 가는 것 같은 극심한 고통이 이어졌다.

치료법이 없는 희귀질환인데다 진행이 매우 빨라

몇 달 후면 편마비로 인해 손과 다리의 정상적인 기능을 잃을 수 있다고 한다.

분기탱천한 아버지는 이게 다 그 빌어먹을 놈의 저주 때문이라며

당장 전국 팔도의 무당을 총동원해 초대형 굿판이라도 벌일 기세였으나

좌뇌형 인간인 신유는 달랐다.

 

로펌은 언제쯤 그만둘 것인가. 여자 친구인 나연과는 헤어지는 것이 맞겠지...

그 어느 때보다 빨리 냉철하고 논리적이며 이성적인 판단을 내려야 한다고 생각했다.

한 여자를 만나기 전, 까지는 말이다.

 


 

온주 시청의 실세. ‘비담(비주얼 담당)’으로 불린다.

서울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신유의 직속 선배다.

 

오고 싶지 않았다. 온주 시청 따위.

정치를 꿈꿨고 중앙부처 요직을 맡을 수도 있었지만 가족이 발목을 잡을 걸 안다.

알콜 의존증인 아버지, 개차반 집안의 장남이지만 유복한 가정에서 사랑만 받고 컸을 것 같은 외양이다.

 

죽여주는 수트핏, 가끔 선보이는 남친룩,

오늘은 덮머인지 깐머인지 모든 일거수일투족이 화제가 된다.

스윗한 미소에 숨넘어가는 여자들이 넘쳐나지만 그 미소가 진짜는 아니다.

핑크색 포장지에 싸인 차가운 얼음이랄까.

 

사랑도, 연애도, 결혼도 전혀 관심 없다.

한때 사랑했던 여자가 있었고 잠시 결혼을 꿈꾼 적도 있지만

아버지가 그녀에게 끊임없이 돈을 빌려왔다는 사실을 안 뒤 마음을 닫았다.

두 번 다시 사랑하는 여자를 제 가족과 엮이게 하고 싶지 않았다.

그런 마음이었다. 좋아한다고, 고백을 해온 홍조를 밀어낸 건.

“나 같은 사람 말고 좋은 사람을 만나요.”

 

그런데 얼마 후 홍조에게 다가가는 신유를 봤다.

결혼을 약속한 여자친구도 있으면서 뭐 하는 짓이지? 화가 치밀어 오른다.

그런데 홍조마저 신유에게 흔들린다.

그런 둘을 지켜보는 거, 도저히 못하겠다.

“좋은 사람 만나랬지 여친 있는 남자 만나라곤 안 했어요.”

마음을 숨기는 건 여기까지.

재경은 홍조에게 직진하기로 한다.


 

평상시엔 여신 미모 뽐내다 일할 때는 선머슴이 된다.

철제 사다리 밟고 올라가 전동드릴 드르륵 박아대면 터프한데 예쁘고 막 그런다.

 

법무법인 로앤하이 리모델링에 참여했다. 끝내고 나니 유독 방 하나가 말썽이었다.

전기가 안 들어오고, 마감은 들떴고, 붙박이장은 아귀가 맞지 않았다.

작업자에게 시킬 수도 있는 AS를 직접 맡은 건, 그 방의 주인이 신유였기 때문이다.

나연은 그의 외모에 첫눈에 반했고, 그의 스펙에 두 번 반했다.

그래서 한꺼번에 손 볼 수 있는 문제들을 띄엄띄엄 열 번에 걸쳐 손 봤다.

남자들은 백퍼 안 보는 척 하면서도 힐끔거리던데 신유는 정말이지 문서만 봤다.

필살기를 썼다. 시스템 에어컨 살펴보겠다고 사다리 밟고 올라갔다가 일부러 삐끗했다.

신유가 그녀를 안아 들었다. 게임 끝.

 

2년째 연애를 하는데도 프러포즈가 없어 애가 닳았다.

집안에 내려오는 유전병 때문에 고심하고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을 땐

명치끝이 싸하게 아파왔다. 머리는 헤어져, 했지만 마음은 더 불타올랐다.

아픔까지 사랑하는 게 진짜 사랑이야, 라고 생각하는 스스로가 못 견디게 사랑스러웠다.

나 마치 멜로드라마 주인공 같지 않아? 그런데 신유가 좀 이상하다.

나한테 말도 없이 로펌을 그만두고 온주 시청으로 옮겨간 것이다.

아버지인 윤학영 시장은 예비 사위가 날 도와주러 온 거라며 흐뭇해했지만 마음에 걸렸다.

촉은 빗나가지 않았다.

 


 

매사에 꽁한 구석이 있어 꽁팀장으로 불린다.

암 투병을 오래 했던 홀어머니 간병하다 보니 어느새 쉰내 나는 노총각이 되어 있었다.

병수발로 인한 잦은 휴직으로 승진이 늦어졌는데 이제 막 공무원 합격증을 받은 홍조가

뇌물수수로 감찰반에 신고하는 바람에 5급 승진을 코앞에 두고 물을 먹었다.

속 좁고 뒤끝도 무지하게 긴 편이라 자신을 곤경에 빠트린 홍조를 대놓고 따 시킨다.

 

때마침 갱년기도 찾아와 극도로 예민하던 차에 운 나쁘게 딱 걸린 셈이다.

세상 즐거운 일이라고는 없는 데다 주식에 투자한 삼천까지 날려 미쳐버릴 지경인데

기쁜 소식이 들려온다.

 

마은영이 이혼을 했단다!

어떻게 위로를 해야 할지 모르겠네...? 말은 그랬지만 속으론 만세삼창 불렀다.

그녀의 첫사랑이 되진 못 했지만 마지막 사랑은 될 수 있다. 퐈이팅!

근데... 받아들일 수는 있을까? 꽃미남 배우와 살았던 그녀가, 이 지경인 내 얼굴을?

 


일 잘하는 쎈 언니다. 동기들 중 가장 승진이 빨랐다.

늘 자기개발에 열중이고 외모치장은 뒷전이다. 그녀에게 옷이란 몸을 가리는 도구일 뿐.

십 년 치 연차를 몽땅 몰아 쓰고 30일 만에 복귀한 은영은 다른 사람이 되어 있었다.

휴가 기간 그녀는 이혼을 했다.

 

꽃중년으로 유명한 연하 남편이 저지른 불륜스캔들은 초대형 가십으로

한국을 들어다 놨다.

시청의 모든 동료가 은영이 극단적 선택이라도 하지 않을까, 노심초사했더랬다.

하지만 그녀는 더 강한 멘탈로 돌아왔다.

국장 될 거야! 연애도 할 거야! 뜨겁게!

상대가 공서구가 될 줄은 몰랐다.

 

20년 넘게 날 짝사랑하고 있는 순정남... 나쁘지 않아.

중년의 로맨스는 어렵사리 시작되지만 얽매이긴 싫다.

“결혼은 별루. 사실혼이 좋겠어.” 그 말에 헉! 숨넘어가는 서구는 못생겼다. 귀엽다.

 


일 잘하는 여우다. 힘들고 티 안 나는 일은 최대한 피한다.

홍조에게 온갖 잡무를 떠넘긴다.

전에 있던 9급 후배는 같은 여우과라 다루기 힘들었는데 홍조는 시키는 족족 묵묵히 해낸다.

그래도 예뻐할 수는 없다. 왜? 나보다 예쁘니까.

속 좁은 공팀장이 좋은 건 아니지만 홍조를 너-무 싫어한다는 사실을 알고 같은 편이 된다.

어쩌다 보니 홍조를 왕따시키는 주범이 됐다.

 


온주 시청의 대표 빠꼼이.

어느 부서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누구랑 누가 썸을 타는지 모르는 게 없다.

주요 관심사는 시청의 투 탑 권재경과 장신유.

둘 중 누구라도 좋으니 연애 한번 해봤음 소원이 없겠다.

공팀장과 새별이 주도하는 홍조 왕따 시키기에 진심은 아니었는데...

뒤늦게 진심이 된다. 장신유와 권재경이 홍조를 좋아한다고? 말이 되니 그게?

 


제2의 녹지과 직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긴밀한 관계다.

온주시 공원 조경, 가로수 및 녹지대 화초 식재, 산책로 관리 등 다양한 일을 도맡아 한다.

일감 몰아주기가 아니라 그만큼 일을 잘해서 믿고 맡기는 거다.

식물에 대한 해박한 지식으로 홍조에게 많은 도움을 준다.

실종된 아내와 닮았다며 가끔 밥이나 먹자더니 점점 과도한 집착을 보인다.

 


 

신유가 밉다. 그를 보필해야 하는 게 주된 업무인데 진짜 하기 싫다.

보고 있으면 배가 아프다. 자기가 못 가진 걸 다 갖고 태어났다.

이미 찾아놓은 문서도 괜히 늦게 주고 전화도 일부러 안 받는다.

신유의 유머 감각이 아무리 빼어나도 절대 웃어주지 않을 테다!

하지만 어쩌다 보니 그를 보며 헤벌쭉 웃고 있다. 이 감정 뭐지?


홍조가 관리하는 노인 공공근로자 중 한 명이다.

땡볕에서 고생하는 노인들을 살뜰하게 챙기는 홍조가 이쁘다.

고아나 다름없는 홍조도 할아부지~! 하며 잘 따른다.

손자 우람을 홀로 키운다.


이름은 우람인데 체격은 작다. 부모도 없고 친구도 없다.

늘 혼자 공원에서 편의점 핫도그나 삼각김밥으로 끼니를 때운다.

공원을 담당하는 홍조와 어쩌다 보니 밥친구가 되고, 답례로 연애 상담을 해주기도 한다.

 


‘저주’에 관한 이야기를 아버지에게 들었을 때 그 역시 신유처럼 헐... 했더랬다.

오래전 동생을 잃었다. 담배도 안 폈는데 폐암으로 요절했다.

해마다 폐렴이 찾아왔다. 몇 해 전에는 패혈증으로 악화 돼 죽다 살았다.

세헌은 생각했다. 이쯤 되면 저주는 미신이 아니라 싸이언스라고.

회사 하나만을 남기고 거의 모든 재산을 신유에게 물려줬다.

조건은 “건강할 때 빨리 결혼해 애부터 낳을 것!”

남들 보기엔 상팔자지만 걱정이 태산이다.

딸 셋 아들 셋 낳아 북적북적한 가정이 되길 바랐지만 덜렁 아들 하나.

전해지는 유전병까지 있으니 대라도 끊길까 전전긍긍이다.

그렇게 예쁘고 착한 여친이 있으면서 왜 결혼을 안 하는지 도통 이해불가.

늘상 아내를 구박하지만 이혼당할 뻔하면서 정신을 차린다.

 


배우로 가장 핫할 때 덜컥 혼전 임신했다. 욕 디지게 먹었다. 그땐 그랬다.

은퇴한 지 33년. 인생에 낙이 없다. 아들 신유랑 노는 게 젤 재밌는데 얼굴 본 지도 오래다.

‘건강하게만 자라라’고 그렇게 말을 했더니 쓸데없이 유능하게 커서 로펌을 왜 들어가,

일주일에 100시간씩 일하고 자빠졌다.

남편은 ‘남’이다. 입만 열면 아들이 걱정도 안 되냐 타박이다.

사람들이 왜 그렇게 바람을 피워대는지 알 것도 같다.

이 남자랑 이렇게 살다가 죽는 건가... 너무 억울하다.

“어디야, 지금 뭐 해? 나랑 별 보러 가지 않을래?”라는 노래를 들으면

“응응! 별 보러 갈래!” 외치고 싶었다. 눈물이 또르르 흘렀다.

새 인생을 시작하고 싶다.

남편은 비웃는데 아들은 응원한다.

역시 내 아들! 나랑 코로나 마끼아또 한 잔 할래? 싫어? 그럼 양념키친은?

 


온주산 자락에 자리 잡은 신당을 지키며 50년 넘게 신점을 봤다.

한때는 몇 년씩 예약이 꽉 찼었고 온갖 재벌집 사모님과 유력 정치인들이 줄을 섰었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가며 신빨이 약해졌고 신딸도 나타나지 않아 은월은 잊혀졌다.

노환에 낙상까지 겹쳐 운신을 못하게 되면서 요양병원에 들어갔다.

2년 만에 누군가 찾아왔다. 홍조였다.

그녀가 모시는 몸주신, 앵초가 말했다.

목함의 주인이 홍조라고, 주술서를 돌려줄 때가 왔다고,

 

 

 


4. 제작진(기존 작품 ETC...)

제작정보

제작사SLL, 씨제스스튜디오
제작진

연출 남기훈

 

 

극본노지설

 


5. 기타(드라마장면일부)

 


6. 회차별 줄거리

(회차별 줄거리는 방송기간 중 내용 추가됩니다.)

 

 

 


 

7. 드라마 관련주

 

- 현재 특별히 언급되는 종목은 없습니다.

종목 추후 언급 시,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8.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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