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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운 사기(드라마 소개 및 관련주).....NO.1180

by goodpoint77777 2023.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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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운-사기-관련주

 

 

드라마

이로운 사기

관련주입니다.

 

드라마 이로운 사기는

전작 패밀리 후속작입니다.

 

블로그 소개 드라마로

소개글 링크 및 줄거리 내용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패밀리(드라마 소개 및 관련주).....NO.1176

드라마 패밀리 관련주입니다. & 이전글 링크 (드라마 가면의 여왕) 가면의여왕(드라마소개 및 관련주).....NO.1175 드라마 가면의 여왕 관련주입니다. & 이전글 링크 (드라마 종이달) 종이달(드라마

goodp7.tistory.com

 
1회 2023.4.17(월) 

평소 아내와 딸에게 한없이 다정한 남편이지만 과중한 회사 업무 탓에 가족행사마다 늦거나 불참하기 일쑤인 열혈 가장 권도훈.
가족들 몰래 국정원 블랙요원과 무역상사 권과장으로 이중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묵묵히 이를 이해하고 지켜 봐온 살림 9단 아내 강유라는 참다못해 혼자 결혼 10주년 여행을 떠나고,
가족이 모두 모인 시어머니 제삿날 악덕 직장 상사 ‘오부장’을 직접 부부의 집으로 불러들인다.

 

 

2회 2023.4.18(화) 

오부장의 정체를 확인하고도 좀처럼 의심을 거두지 못하는 강유라.
오히려 권도훈의 가족들에게 점수를 따기 위해 선물 공세까지 퍼붓는 오천련이 더 얄밉게 느껴진다.
한편 권도훈은 아내의 화를 풀어주려 예약해둔 고급 호텔에서 남몰래 다른 일을 준비하는데···

 

 

3회 2023.4.24(월)

권도훈이 예약한 호텔 스위트룸에서 또 다시 마주친 강유라와 오천련.
술 대결을 벌이며 기 싸움을 이어간 끝에 강유라는 오천련의 속마음을 알게 되고, 비로소 깊은 오해를 푼다.
권도훈은 딸 권민서의 초등학교 연극 발표회에서 오랜만에 입국한 독일인 친구 울프와 재회한다.

 

 

4회 2023.4.25(화) 

여러 버전이 존재하는 어머니의 유언 때문에 대혼란에 빠진 권도훈과 가족들.
유언의 실체를 추적하던 권도훈은 그와 동시에 작전 중 크게 다친 동료 임재열의 저격범을 찾아 나선다.
한편 한국에서의 평범한 일상을 누리던 울프는 또 다른 저격수의 타겟이 되고 만다.

 

 

5회 2023.5.1(월) 

울프의 시신을 확인한 오천련은 총상 흔적을 보고 누군가를 떠올린다.
권도훈 역시 울프의 몸에 새겨진 타투가 새삼 눈에 들어오는데···
권웅수의 팔순잔치를 계획 중이던 강유라는 잊고 살았던 목소리로부터 걸려온 전화에 놀라기도 잠시, 오천련의 갑작스런 가정방문에 당황한다.

 

6회 2023.5.2(화) 

권도훈을 찾아 회사까지 달려간 강유라는 따뜻한 포옹에 금세 마음을 놓는다.
반면 구인보를 통해 오천련에 관한 뜻밖의 정보를 얻은 권도훈은 혼란스러운 마음인데···
갑자기 사라진 권지훈 때문에 겨우 구색만 갖춘 권웅수의 팔순잔칫날, 강유라는 집 앞에서 전화 속 목소리의 주인공과 마주친다.

 

 

7회 2023.5.8(월) 

가족들의 환대 속에 졸지에 강유라의 사촌 행세를 하며 권도훈의 집에 머물게 된 조태구.
조태구의 정체를 아는 강유라만 환장할 노릇이다.
강유라가 숨기고 싶어 하는 과거를 알고 있는 조태구는 은근한 압박을 가해오고···
권도훈과 오천련은 서로를 떠보며 의미심장한 대화를 나눈다.

 

8회 2023.5.9(화)

권도훈이 집을 비운 사이 육탄전을 벌이는 강유라와 조태구.
한국을 떠나란 강유라의 말에 조태구는 한 가지 조건을 제시한다.
심증을 굳힌 권도훈은 오천련의 뒤를 캐던 중 의문의 사진을 발견한다.
상부 지시에 따라 저격 임무를 맡게 된 권도훈. 하지만 어디선가 먼저 발사된 총알이 타겟에 명중한다.

 

 

9회 2023.5.15(월)

비로소 서로의 비밀을 알게 된 권도훈과 강유라는 진실을 묻어둔 채 어색한 시간을 보낸다.
조태구는 강유라에게 오천련의 과거까지 폭로하고, 강유라는 겨우 되찾은 행복과 가족들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조태구는 권민서의 하굣길에 불쑥 나타난다.

 

 

 

10회 2023.5.16(화) 

딸 권민서가 납치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 권도훈과 강유라. 어색한 분위기는 여전하지만, 일단 아이부터 찾기로 한다.
다행히 무사히 되찾은 딸. 하지만 권도훈과 강유라는 돌아온 집에서 또 다른 위기를 맞이한다.
한편 조태구는 임무에 대한 책임감과, 자신 역시 곧 버려질 거란 불안감 사이에서 갈등한다.

 

 

 

11회 2023.5.22(월) 

서로의 정체를 확인한 뒤 권도훈과 힘을 합쳐 위기를 넘긴 강유라는 다음 날, 가족들을 부탁한다는 메시지만 남긴 채 홀로 집을 나선다.
밀항에 성공한 모태일은 조태구와 만남을 갖고, 현장을 급습했던 권도훈은 강유라에 대한 정보를 얻고 가든 무역으로 달려간다.

 

 

12회 2023.5.23(화) 마지막회 

가든 무역에서 벌어진 총격전, 권도훈과 강유라는 '가족'을 지켜내기 위해 다시 한 번 힘을 합친다.
오천련은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 작전 종료 후 행방이 묘연해진 국장을 추적하고, 겨우 행복을 되찾은 권도훈 강유라 부부는 함께 옛 추억이 가득한 태국 행 비행기에 오른다.


이전 글처럼

이번 글도 프로그램 내용도 함께 곁들여서 글쓰기 하도록 하겠습니다.

(주식 종목보다는 드라마 내용 중심에 중점을 두고 내용 이어갑니다.)

 

1. 프로그램

 

 

 

 


2. 프로그램 정보

- 방  송 사  : tvN

- 방송기간 : 2023.5.29~

- 방송시간 : (월, 화) 오후 08:50

- 몇   부 작 : 16부작 예정

- 소       개 : 공감불능 사기꾼과 과공감 변호사, 너무나 다른 두 사람의 절대악을 향한 복수극이자 짜릿한 공조 사기극

 

공감.
이 단어가 서점을 가득 채웠던 때를 기억한다.
인간과 괴물을 나누는 잣대의 이름이던 때를 기억한다.
온갖 희비극에 답을 대신하는 버튼일 때도 있었다.

우리, 인간이 세상에 반응하는 방식이란 오직,
공감하거나 외면하는 것 뿐인지라,
공감이란, 각자를 연결하는 유일한 통로가 아닐까 싶었다.

그러나 세상은 그리 간단치 않아,
자신과는 상관없는 고통을 무시한 덕에 성공한 사람들이 있었다.
타인을 착취하고 짓밟으며 충만해지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런가 하면,
남이 아플까 싶어 제 살을 내어주고 추락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타인을 위하는 마음으로 배신당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마치 ‘공감해봤자 손해’라는 듯이.

왜 공감이 연약하고 무력해야만 하는가.
우리 모두 공감받길 원하면서.

인간이라면 욕망하지 않나.
우리가 누구든, 언제 어디에 있든, 어떤 모습이든,
삐뚠 입으로 삐뚠 말을 하고 삐뚠 행동을 해도,
그저 곱고 따뜻한 부분만을 찾아내 ‘알아주고’.
공감해줄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고.

시작은 그저 하나의 장면,
고통스런 사건에 정반대의 반응을 보이는 두 남녀에 대한 공상이었다.
폭력과 피해자 앞에서도 동요하지 않는 시니컬한 여자,
여자와는 달리 공감하고 눈물짓는 따뜻한 남자.
이들이 이렇게 된 이유가 있을 텐데..
그나저나 둘은 왜, 함께 있는 걸까?
..둘은 언제까지 함께일 수 있을까?

악당이 언제, 어떤 얼굴로 나타나 타락시키고,
약점을 간파하고, 무릎 꿇릴지 모르는 상황에서.
더 무섭게는 서로가 서로의 빌런이 되어
상처를 후벼팔지 모르는 상황에서.
진심으로 이해하고 용서하고 사랑하지 않는 한.
노력하지 않는 한, 계속해서 악해질 이 세상에서,
너무나 다른 두 사람이 다툴 이유뿐인 이 세상에서.

그럼에도 이들이 함께 나아가려 한다면,
그런 말도 안 되는 일이 가능해지려면,
이건 그 어떤 전쟁보다도 치열한 싸움일 수밖에 없고,
그 무기는 공감이어야 했다.

절벽에서 만나 파멸을 앞둔 이들이
서로에게 구원이 되는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
이런 이야기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우리는 언제나, 우리 발 디딘 집이 공고하길 바라고,
우리 싹을 틔워낸 가정이 행복하길 꿈꾸고,
우호적인 이웃들에 둘러싸여,
우리를 지탱하는 마음이 단단하기만을 소망하지만,

그럼에도 허물어진 집과,
불행한 가정과,
공격하는 사람들 틈에서
가난한 마음을 지닌 이들이라도
함께라면, 해볼 만하다고.

이들의 이야기가 남들에게 자랑하지 않으며,
체온보다 왜곡되거나 과장되지 않아도,
보는 이들을 서서히 물들이면 좋겠다.
증오가 용서가 되고,
계산이 이해가 되며,
해로웠던 사기가 이로운 사기가 되는 정도의,
딱 그 정도의 온도로.

..결국 구원의 시작은 공감이라는 믿음으로.

 

 


3. 등장인물(&인물관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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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도박이 아냐, 사기지”

우아하게 올라간 눈꼬리
작고 오똑한 코
웃을 때마다 하트를 그리고
닫힐 땐 누구의 목이라도 벨 듯 단호한,
조각같은 입술.

언제나 갓 세수한 듯, 자연 그 자체의 색채만으로 투명한 얼굴에.
제멋대로 자라난 길고 풍성한 검은 머리칼이 찰랑이고.
건드리면 부서질 듯 파리하고 건조한 표정,
때때로 허공을 응시하는 텅 빈 눈.
귀를 울리는 카랑한 목소리, 날이 곤두선 웃음
부드러운 얼굴과 거리가 먼 냉혹한 심성.

케이블 방송 ‘서프라이즈100’으로 유명했던,
어릴 때부터 재주를 팔던 소녀.
5살, 백과사전 전집을 외웠고
8살, 매스컴의 주목을 받았으며.
10살, 장학재단 적목의 선택을 받았다.

영재교육이라는 명목아래
세상에서 가장 여리고 혼자인 아이들을 모아
가장 가난하고 어리석은 약자들을 치게 만들었던 붉은 눈. 적목.
그 곳에서 로움은 감정보다는 효율,
연민 대신 통제,
용서 대신 복수를 선택하도록 교육받았다.
받은 대로 갚고, 타인에게 감정도, 미련도 갖지 않는다.
나의 이익이 되지 않는다면 무시하고,
효용가치가 떨어지면 버린다.
타인은 도구이고, 나 또한 남들에게 그러하리라.

냉철한 지침 하에 가족이란 존재가 희미해졌을 때쯤,
사고처럼 나타난 로움의 부모는 예상과는 다른 모습을 하고 있었다.
떨리는 목소리, 눈동자, 그리움으로 물든 손끝..
소녀의 마음이,
어쩌면 자신도 가족에게 돌아가
평범한 삶을 되찾을 수 있으리란 쪽으로 기울었을 때.
예상치 못했다.
그 결과 자신의 부모가 초라한 죽음을 맞고,
자신이 낸 불에 잿더미가 되리란 걸.
조금만 더 평범했어도 일어나지 않을 일이었다.

종착지는 어둡고 좁은 감방.
지루하지 않아야 했고, 분노를 해소해야 했다.
들어오자마자 교도관부터 조졌고.
위험인물을 뜻하는 노랑 명찰을 한 번도 뗀 적 없이,
사사건건 시시각각, 교도관들의 감시 대상, 요주의 인물.
제발 그녀를 건드리지 말아달라,
교도관의 부탁이 재소자들에게 돌 정도였는데.
꿈이라곤 없던 그녀에게 ‘복수’라는 목표가 생기자..
그녀는 비로소 웃을 수 있었다.
그것도 아주 예쁘게.

그렇게 10년.
사건의 진범이 따로 있다는 뉴스가 터졌다.
세상 모든 이들이 로움을 불신하고 수군댈 때,
의뢰인을 버리고 그녀 편에 선 호구 같은 변호사가 있다고 했다.
그동안 소녀에서 여자가 된 순진한 얼굴의 악녀는 당연히,
그 남자를 고용했고.
제 부모도 죽인 년이 순진한 변호사 하나 쥐락펴락 못 하겠느냐고,
주위 사람들은 감히 파국을 예언하기 시작했다.

그런 로움의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입맛대로 요리할 수 있을 거라 믿었던 무영이
생각보다 호락호락하지도,
예상외로 무르지도,
평범하게 움직이지도 않았기 때문.

아무도 관심 없는 줄 알았던 ‘진실’을 캐묻지 않나,
길 한복판에서 의뢰인의 엄연한 사생활을 털어버리질 않나.
마땅히 이겨야 할 게임을 기꺼이 망쳐놓질 않나.
급기야는, 로움이 걸어갈 길이 무엇이든
끝까지 함께하겠노라고 약속하는데.

필요하다면 누구든 될 수 있고,
무엇이든 이용할 수 있는 로움.
수단이자 도구가 되는 건
변호사 무영도 예외는 아니다.

그녀는 생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한다면 보여주겠노라고.
사기꾼과, 변호사의 차이를.


“그럼, 내 병을 믿어요”

서늘한 눈,
곧은 콧대,
꽃처럼 붉은 입술에 칠흑같은 머리칼.
정색하는 게 아니라 편안한 표정인데도,
화난거 아니냐고 주변에서 수군대게 만드는 사람.
쉽게 붉어지는 눈가 탓에,
뱀파이어 아니냐고 긴장타게 만드는 사람.
무지 서늘하지만 잘생긴,
그야말로 냉미남의 정석.
..인 그는,
웃기게도 성격상 동조성과 공감경향이 지나치게 높아
강한 두통, 이명 등의 신체적 증상으로까지 번지는 탓에
정신과 진료를 병행해야만 멀쩡함을 유지하는, 환자다.

무모했고 무신경했던 블루칼라의 아버지.
예민했고 여렸으며 쉽게 상처받았던 어머니.
어릴 때부터 섬세했던 무영의 마음은 언제나 타인을 향했고.
열아홉, 무영의 인생이 끝자락으로 떨어졌을 때,
무영 인생의 첫 멘토 강경호가 등장.
법이라는 실질적 힘으로 아버지와 무영을 보호한 그의 직업은 바로,
변호사였다.

그렇게 변호사를 꿈꿨건만,
막상 변호사가 된 무영은 형편없었다.
공감하는 마음은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켰고,
회복될 틈 없이 덧나고 짓무르기 시작했다.
공감만으론 무력해 변호사가 됐는데,
공감을 제거하지 않으면 변호사로 기능할 수 없었다.
공감은 치료의 대상이었고,
결코 그의 무기가 될 수 없었다.

선배 박규의 제안으로 시작된 정신과 치료.
이후 그가 맡은 사건은 결코 가난한 자들에 국한되지 않았고,
어둡고 비참한 삶에 주목하지 않았으며,
밑바닥 인생이나 연민가는 이들에 닿지 않았다.
자신의 모든 사생활을 닫아걸었고,
그 누구에게도 약점과 빈틈을 허락하지 않았기에..
시기어린 수군거림이 뒤따르기 시작했는데.

심리를 간파하고 파고드는 예리함,
냉정하고 집요한 추리,
마이크로 디테일을 발견하고 해석하는 능력,
무엇보다 사람의 감정을 움직이는 대화 스킬.
웃는 얼굴 한번 보기 어렵지만
능력만큼은 알아줘야 한다는 소문이 자자할 때쯤..

나라를 떠들썩하게 뒤집었던 10년 전의 존속살해 사건에
이제서야 진범이 나타났다는 뉴스가 돌았고.
무영은 그 ‘암기영재 존속살해’ 사건의 진범,
예충식의 변호를 맡게 된다.
뱀파이어 정도면,
모두가 기피하는 흉악한 놈을 맡을 만도 하다는 주변의 평.

모두가 숨죽여 그의 참신한 변론을 짐작하던 그때
누구도 상상 못 할 속보.
변호사 한무영이 진범, 그러니까 제 의뢰인의 뒷통수를 치고 사임,
즉 변호사로서의 윤리관, 직무, 책임을 모두 저버리는
커리어 수어사이드..즉!
그 누구도 이해 못할, 멍청하고 경악스러운 선택,
바로 이로움이라는 선택을 했다는 소문이 돌았다.

힘없이 뜨겁기만 했던 공감,
로움이 자신을 변호인으로서 ‘선택’한 그 순간.
이렇게 한 번쯤은, 자신이 꿈꿨던 그런 변호사가 되나 싶었는데.
로움과의 첫 대면에서 무영은,
로움의 따뜻하고 아름다운 얼굴 이면에 감춰진
얼음송곳 같은 내면을 발견하고야 만다.

변호사로서의 정체성을 잃지 않기 위해,
약자를 돌아보았던 진심을 잊지 않기 위해,
고통 끝에 복수를 택한 로움에게 끝까지 공감하기 위해
무영은 그녀가 가는 길을 막아서고,
때로는 대립하며,
인생의 배수진을 치기 시작하는데.

공감을 버린 이 여자에게 연대하기 위해
무영이 집어든 무기는 치부이자 약점이었던 ‘공감’.
갈등 끝에 택한 공감의 방식은
...바로, 사기였다.
무영만이 할 수 있는 선택이었다.

 

 


"관찰관은 접니다, 이로움씨가 아니라.”

쌈박질을 하고 다니는지 여기저기 흉터가 졌고,
사막여우같은 눈매는 묘하게 의심스럽다.
체격은 다부지고, 표정은 단조롭고,
든든한 피지컬에 생긴건 멀쩡한데
구겨진 스웻셔츠에 슬리퍼가 디폴트.

실없는 아무 말에,
경계 없는 오지랖에,
쓸데없는 질문에
싸가지 없는 화법까지 듣고 있자면
이 인간, 재수까지 없다.

남들이랑 다르게 안정된 직업 혹은 관계,
혹은 자차 자가 마련 따위에 관심이 있는 게 아니라,
남들 알아주지도 않는 보호관찰관 하면서 미지근한 열정을 불태운다.

워라밸이란 말이 의미 없이
일과 일상이 이상하리만치 혼합된 삶을 살다 보니,
그에게 걸리는 전과자들은 그의 과보호관찰(?)에
눈물을 흘려가며 거부 의사를 표시,
때로는 경기를 일으키며 민원을 넣기도.

“저희 어머니가 아프다는 소식을 듣고,
3시간 거리를 같이 달려가 줬어요.”
_전과 13범 홍xx

“노가다 뛰다가 무릎이 작살난 적이 있었는데,
바득바득 따져서 보험금 받는 데 도움을 줬어요.”
_전 좀도둑 진xx

“말로만 변하라고 쪼는 게 아니라,
새로운 삶을 찾도록 진심으로 가르쳐줍니다.”
_손 씻은 지 5년, 전 조직폭력배 이xx

보호관찰관 고요한,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다.’
‘인간은, 변할 수 있다.’
‘인간은, 보호관찰이 필요하다!’
..는 세 가지의 신조를 갖고
‘야, 너도 갱생할 수 있어!!’ 외치며,
..전과자들을 더 나은 삶으로 이끌고 있긴 한데.

고요한 나날에도 벼락은 치는 법이니.
어릴 때 심심찮게 TV에서 봤고,
인기가 떨어지자 자취를 감췄다가,
19살에 부모를 죽였다는데 무슨 수를 썼는지 풀려난 그 여자.
감빵 생활조차 험해 추가징역에 집행유예가 떨어졌다는,
이로움.
그녀가 요한 담당으로 떨어진 것.

울타리를 치든 포승줄을 던지든
관찰 대상자 로움이 범죄의 ㅂ자에도 범접지 못하게 하는 게 요한의 목표.
첫 대면부터 범상치 않았다.
사람을 아래위로 훑지 않나.
신출귀몰 잡힐 듯 잡히지 않았고,
종잡을 수 없어 밀당이라도 하는 것 같았다.
요한은 귀를 꿈틀대며 생각했더랬다.
짜식. 나의 관심을 무지막지 필요로 하는구만!? 하고.
보너스로, 그녀 곁의 변호사가 장벽이다.

물론 그에 굴할 요한이 아니지만,
이 갱생 프로젝트에서 승기를 잡는 것이
전과자와 민간인을 공평한 재수 없음으로 대하는 본 투비 보호관찰관 고요한일지,
세상에서 가장 이상한 변호사 한무영일지,
혹은 시작과 끝을 알 수 없는 비밀로 점철된 전과자 이로움일지는,
내기를 걸어도 좋을 만큼 흥미진진한 경기.

게다가,
그냥 이상한 보호관찰관인 줄 알았던 그,
아예 없는 줄 알았던 사생활이 반전으로 가득하다.
그의 정체는 무엇이고.
어떤 삶을 살아왔으며,
대체 뭘까?
로움과 무영에게 원하는 게.


우아하고 품격있는 중년의 여성. 요한과는 모종의 거래 혹은 계약관계인 것으로 추정되며,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다.


“외면, 억압.. 뭐라 정의하든, 치료의 결과는 아닐 거예요. 과정일 뿐.”

차분하고 부드러운 얼굴선.
예쁘고 환한 웃음을 지퍼 잠그듯 감춘 똑부러진 입매.
모재인 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으로,
과공감증의 한무영을 3년째 치료 중.
즉 그녀는 세상에서 가장 이상한 변호사의 주치의다.
별 드라마 없이 자란 게 평범한 삶이라면, 누구보다 평범한 삶.
큰 방황 없이 학업에 정진했고,
압박 없이도 스스로 정한 꿈, 의사.
누군가와 비교해 자랑할 만큼 특별하다고 느끼지 못했고,
누군가에 비해 뒤떨어진다고 보기엔, 주변 사정도 마찬가지였을 뿐.

본과 4학년, 그녀는 비로소 알았다.
세상엔 상처 입은 사람들이 이렇게 많구나 하고.
외피는 멀쩡해도 속이 곪아든 사람들.
그들을 치고 지나간 사고는 하나로 규정할 수 없었다.
다른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행하는 폭력, 억압, 대를 끊지 못한 불행.
그리고 그 원천이 되는, 평범치 못한 수많은 가족들.

그녀는 분명히 알게 되었다.
생활비 걱정해 본 적 없고,
가족에 대한 애증으로 앓은 적 없으며,
끝도 없는 어둠으로 곤두박질치는 마음을 모른다는 건,
사람들이 쉽게 이야기하는 ‘평범’과 거리가 먼 삶이었다는 것을.

그래서 더 잘 해내리라 다짐했다.
자신이 겪지 못한 고통을 겪는 이들을 돌보고 치료하는 것.
처음엔 호기심이었지만,
온실 속에서 자랐으니 먼저 강해진 거라고 치고,
아직 강해지지 못한 사람들에게 회복을, 일상을 선물하고 싶었다.

다행히 타인의 고통은 그녀 안에서 곯는 법 없어,
무겁게 끌어당기더라도 족쇄같이 느껴진 적 없고,
마음속 온실이 있으니 건강한 정신과 육체를 유지하는 것도 가능했다.
그런데도 퇴근 시간만 되면 허한 건 매한가지.
주말만 되면 새로운 소일거리를 찾아 마실을 나서는데.
특히 ‘다정만화방’의 단골손님으로,
결국 그곳에서 환자와 맞닥뜨려버렸다는 게 함정.

의사-환자 간의 거리두기가 중요하단 건 알지만,
실패한 변호사가 냉철한 뱀파이어가 되기까지의 3년을 함께했다는 게,
갑옷처럼 두른 냉정한 얼굴 아래 고뇌하는 영웅을 알고 있다는 게,
마음 아프고, 애틋하고, 뭐 그렇다.
아픈 손가락 무영이 커리어를 말아먹을 땐 자기도 모르게 소리를 질렀고,
소시오패스로 의심되는 여성에게 스스로를 내던지기 시작하자
명상을 시작했고,
‘그분’ 앞에서 무력감을 느끼는 무영과 같이 무력해지기도 했다.

그럼에도 아침에 눈을 뜰 때마다 새롭게 해내는 다짐,
정신과 전문의의 기본 신념,
즉 ‘동정(Sympathy)이 아니라 공감(Empathy)하라.’
무영을 보면서 생각한다.
평범하게 사는 법은 무엇일까.
키드들을 보면서 궁금해진다.
이들은 어떤 삶을 살아온 것일까.
이들의 공조를 보면서 그녀는 고민한다.
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이상하게도, 어쩌다 보니 이 기묘한 투쟁의 아군이 되어가는 그녀.
무영을 치료하며 건넸던 조언은 자기 자신을 향한다.
나는 외면했던 과거를 청산하고 진실을 마주할 용기가 있을까.
엎친데 덮친 격으로 듣도 보도 못한 이상한 종(種)의 남자, 요한이
안정적인 일상에 조약돌을 던지기 시작하자..
삶은 예고 없는 장르 변환을 꾀하고 있었다...
자기도 모르는 새, 깊게, 엮여버린 이들과 함께.


“우리끼리라도 좀 한 팀일 수 없어?”

평범한 이름,
평범한 얼굴,
무미건조한 표정에 무뚝뚝한 말씨.
더 이상 수익이 나지도 않는 만화방을 운영하며,
끼니는 컵라면, 삼각김밥, 소세지 삼합으로 때우고,
만화방 마당에서 초딩들이 비둘기를 키워도..
그러거나 말거나 심플하게 사는 그녀는 사실,
만화방 뒤편으로 거대한 비밀작업실을 가진
경력 20년 차 해커다.

다른 키드들과 함께 적목에 몸담았던 생존자이자
로움의 동갑내기 친구로서,
동기이자 동료인 로움의 출소 직후 계획을 돕는데.

영 심상치 않은 분위기.
로움에게만 날이 선 표정,
경계하는 얼굴,
어쩔 수 없이 따르면서도
그녀로부터 도망치려는 듯 보이는 불안한 눈빛.
대체 로움을 미워하는 건지, 믿는 건지 알 수 없고.

다정을 둘러싼 견고한 벙커에도 파도가 일기 시작하는데,
로움이 달고 들어온(?) 지나치게 착해서 수상한 변호사가,
모든 게 단순하고 깔끔하게 돌아갔던 알고리즘 속
변수로 떠오르기 시작했기 때문.

무영의 등장은 다정에게 그 자체로 ‘희망’이었다.
우리 같은 사람들을 도와주는 사람이 있구나.
그 진심을 가장 먼저 알아본 다정은 결심한다.
우리는 이 사람을 지켜야 한다.
이 말이 로움에게 가 닿을 때쯤, 마음은 보다 선명해진다.
아니, 우리 모두는 서로를 지켜야 한다.

끝내 아찔해진다.
돌아보니 모두가 소중해져 있는 바람에.


 

“나한텐 적목보다 무서운 게 이로움이야”

나사카센터를 운영하는 엔지니어, 본명은 나수호.
불량한 외모와는 달리 인간적이고,
놀고먹기 좋아하는 외향형에,
호탕한 웃음소리가 특징.
아버지가 카센터를 운영했다는데.
요즘 시대에 가업을 물려받는 효자라고 소문도 났다.

웬걸,
로움의 출소 직후 들춰진 그의 이중생활,
알콜 없이는 하루도 버틸 수 없다.
담배를 물지 않으면 입 안에 가시가 돋는다.
기계를 만져야 할 손은 카드를 쥐고,
뭐든 중독될 거리를 찾아 짐승처럼 헤매는 그에겐
의지할 사람도, 몸 뉘일 집도 없다.

적목에서 만났던 꼬맹이 로움은 시작부터 강렬했던지라,
나이는 저보다 어려도 리더로서의 로움을 리스펙하고,
그녀의 명령과 손짓 한 번에 벌벌 떨긴 하나,
그래봤자 인생 뭐, 각자도생인 것을.
자기 파괴적인 행위를 멈추기는 쉽지 않다.

야, 니가 그랬잖아. 인생 각자도생이라고.
삶은 고통이라고.

무영의 등장에도 시큰둥,
로움의 복귀에는 한숨뿐.

폭력과 채찍에만 굴복해왔던 그에게도,
평생 충성하고픈 대상이 생길까?

누군가 손이라도 내밀어 줄까?
이미 녹슨 지 오래인 나사에게.

 


“내가 말했나요? 내 목숨 하난 이로움 거라고.”

투두심부름센터를 운영하는 대표, 본명은 박해동.
앳된 얼굴에 말간 눈,
예쁜 입술은 언제나 웃고, 달콤하게도 말한다.
아마 이 세상 사람 중 유일하게,
이로움을 예고 없이 껴안고도 처맞지 않을 인물.

선천적으로 몸이 약했고,
후유증으론 언제 터질지 모를 병이 남아
스스로를 가리켜 시한폭탄이라 칭한다.

어릴 때부터 언어적 재능이 있어,
조금 과장을 보태 날 때부터 3개 국어를 뱉었고,
잦은 병치레와 큰 수술 몇 번으로 거덜 난 집안 살림 속,
부모에게 빚진 심정으로 장학재단에 몸담고자 했다.
그게 하필 적목이었고,
거기서 로움을 처음 만났는데.
쉽게 정을 쏟고, 겁에 질려 떠는 그는 언제나 징벌의 대상이었고,
못 쓸 물건처럼 폐기될 위기에 처한 링고를 구한 게 바로, 로움이었다.

로움 출소 이후, 링고는 로움 덕분에 살아남은 은혜를 잊지 않고,
동경인지, 사랑인지 모를 은혜를 갚으려 한다.
평생 빚을 갚으며 살 운명인가 보다고,
링고는 또 자조한다.


웬만한 형제보다도 다르게 생긴, 이란성 쌍둥이 형제.
링고의 오른팔, 왼팔을 자처하는 만능 심부름꾼.
밝고 붙임성 좋은 쪽이 유일, 과묵하고 어른스러운 쪽이 유능인데.
사실 유일이 형, 유능이 동생이다.
팀의 막내라인인 둘은 언제나 충성스럽고, 성실하며, 든든하다.
익히 들어왔던 ‘그’ 이로움을 마주하고도, 태연하다.
이들의 사장은 이로움에게 목숨을 바치겠다 호언장담하고 있으니,
그렇다면 사장은 우리가 지켜야겠네? 팔자로 받아들일 따름.

 

 


딱히 직업적 사명감도, 자의식도, 자존심도 없는 생활형 검사. 그를 움직이는 것은 참치마요 삼각김밥, 그리고 줄이라도 잡아 서울에 얌전히 붙어있고 싶다는 소시민적 열망. 이것조차도 자식들 잦은 전학, 주말부부가 지긋지긋한 때문이다. 무영과는 로움의 사건을 기점으로 연이 닿았다. 알고보니 무영과는 해군 법무관 선후배사이, 군부대에서부터 특출난(?) 무영의 활약상을 익히 들어왔던 터. 검사와 변호사란 개와 고양이 같은 관계가 아닐까 했는데, 무영과는 묘하게 상생하는 친구 같은 존재, 더 나아가선 동료가 되어버린다.


모란시의 유서 깊은 지방신문 ‘모란일보’기자.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완벽해 보이는 무영이 소위 정치입문까지 이어지는 비단길을 걸을 줄 알고 그 기세에 탑승해볼까 했지만, 무영이 겉만 바삭할 뿐이란 게 밝혀지자 그에게 인간적인 매력을 느낀다. 먼 옛날 로움을 취재한 신문사가 모란일보였다는 걸 계기로, 무영을 도와 적목을 뿌리로 한 거대 게이트 추적에 발을 들여놓는다. 꿈은 대한민국을 뒤집어놓을 대(大)기자!


무영의 멘토이자 롤모델. 무영의 안위를 걱정하고, 무영을 아들처럼 생각한다.


무영의 아버지. 인생 한 방을 추구하다 큰 사기를 당한 뒤, 잠적한 지 오래다.


무영의 유일한 기댈 구석이었던 어머니. 가세가 기울며 무영을 떠났다.


무영이 속한 박앤큐 로펌의 대표. 부잣집에서 태어나 ‘변호사 하라면 하겠다, 대신 미국 보내달라!’ 쿨하게 살아왔지만, 신문 사회면에서 흔히 소비되는 부자를 위한 법 말고, TV에서 천박하게 논의되는 정치인들을 위한 법 말고! 약자와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정의로운 법, 뭐 그런 데 로망이 있었다. 로스쿨 입학을 앞두고 기깔나게 놀아제끼다 복학한 대학교에서 그는, 교내에서 벌어진 불미스런 성추행 사건에서 피해자들을 대신해 징계위원회의 선두에 선 무영을 발견하고 일종의 영감을 받는다. ‘저거다, 법조인으로서 내가 가져야 할 양심..!’
로펌 박앤큐의 기반을 닦고, 무영이 제대하자마자 바로 모셔 온 게 바로 그 이유다. 그러나 무영이 한 사건을 반년 간 붙들다 무너져 버린다. 박규한테 있어 ‘법조인으로서의 양심’이, 무너져 버린다. 사람부터 살고 보자 싶어, 그에게 새로운 길을 제시했다. ‘네가 가진 양심 좋은데, 치료부터 해보자.’ 법전에 찌들어 사회성을 잃거나, 고시 준비하다가 후천적 싸이코패스가 돼 버리거나, 그저 돈과 권력만 보고 법조인의 길을 걷겠다는 놈들 다 필요 없고, 무영만은 끝까지 변하지 않을 것 같았는데, 지금 변해버린 무영이 행복한 것 같지 않아서.. 다 자기 탓인 것 같아서, 마음 한구석이 쓰리다.


박앤큐 소속, 시도 때도 없이 대표 박규와 아웅다웅하는 변호사. 가벼운 언행, 1차원적인 사고에 뺀질거리며 놀기 좋아하고, 인간적인 매력이 넘치는 타입이다.


박앤큐 로펌의 사무장. 실질적인 장녀. 몇 프로씩 모자란 대표변호사와 쉽지 않은 무영, 조변을 건사하며 보좌한다.


신원 미상. 그인지 그녀인지, 정체와 전사에 대해 알려진 바 없다. 자신의 목적을 위해 로움과 키드의 삶을 지옥으로 만든 괴물이자, 로움과 키드들을 괴물로 키워낸 악마적 멘토.


적목의 새로운 얼굴. 현 나비스웰빙 대표. 빈틈없는 우아함과 날 선 아름다움은 물론 남다른 협상 능력과 장악력을 지녔다. 원래부터 미인대회 출신의 화려한 외모와 사근한 접대 스킬로 사교계의 유명 인사였고. 불의의 사고 이후에는 해외에서부터 착실히 기반을 다진 네트워크 마케팅기업 ‘나비스웰빙’으로 대한민국에 화려하게 복귀한다.
CEO이기 전에 남편을 잃은 미망인인 그녀에겐 언제나 남편의 죽음과 과거에 관한 심심찮은 소문이 따라붙는데. 의문의 장학재단 적목을 이끌던 그녀의 남편은 자살했고, 그녀 또한 적목과 관련이 있을 거라 의심되지만 심증일 뿐, 물증은 없다.
제이와 오랜 기간 내연관계를 유지하며, 그를 그림자처럼 부린다. 적목 때부터 좀처럼 고개 숙이지 않았던 로움은 참 거슬리는 존재. 나비스웰빙으로 ‘회장’의 비전을 실현하려는 그녀는 자신이 욕망하는 것들을 놓치지 않으려 로움과 필연적인 대립각을 세우기 시작한다.


아그리파 같은 굵은 선이 매력적인 나비스웰빙의 경호실장. 가장 오래된 초대 키드로, 키드 중 유일하게 아직까지 적목을 위해 봉사한다. 그 이유는 아마 오래된 연인 장경자. 10년 전 로움이 홀로 버려질 때, 이를 외면하고 연인의 편에 섰다. 10년 만에 로움이 장경자를 노리면서 키드들과 대면하게 되자, 마음에 남은 죄책감을 덜기 위해 키드들의 주위를 맴돌기 시작한다.


금성시 사건의 ‘진범’. 전 사채업자이자 현 노숙자. 10년 만에 몰래 숨겨놨던 흉기와 함께 체포되자 순순히 자수했다.


금성시 사건의 ‘공범’. 대학교수 출신의 옛 적목 간부. 현재 호스피스에서 투병 중이다.


장학재단 적목의 초대, 그리고 마지막 이사장. 장경자의 남편. 직업군인 출신으로 정계 진출을 꿈꾸다, 10년 전 의문투성이의 죽음을 맞았다.


회장의 전언을 전달하고, 회장이 지시한 범죄를 처리할 유령들을 모집하는 최측근.


 

빚 때문에 친구에게 아들을 입양시킨 명훈의 친모. 아들 명훈이 사망하자 진상 규명을 촉구하며 법원 앞에서 1인시위를 이어간다.


형편 때문에 다른 가정으로 입양되었던 계숙의 친아들. 양부모와 함께 떠난 휴가에서 의문의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4. 제작진(기존 작품 ETC...)

 

제작정보

제작사스튜디오드래곤, 넥스트씬
제작진
  • CP이기혁, 소재현, 박은경
  • 연출이수현
  • PD김겨레, 이민아
  • 극본한우주

 

CP 이기혁

 

연출 이수현

 


5. 기타(드라마장면일부)

 

 

 

 

 

 

 

 

 

 

 

 

 

 

 


6. 회차별 줄거리

(회차별 줄거리는 방송기간 중 내용 추가됩니다.)

 

1회 2023.5.29(월)

이건 도박이 아냐, 사기지

‘뱀파이어’로 소문난 변호사 한무영. 사실 뱀파이어는커녕, 무영은 과한 공감 능력으로 고통받는 환자였는데. 가면 쓴 삶에 회의를 느끼던 무영은 살인범을 변호하다가 위험한 결단을 내리고 만다..! 10년 만에 출소한 암기 천재 이로움은 무영을 변호인으로 선임하고. 무영은 위험인물이자 ‘공감불능’으로 불리는 로움과 엮이며, 상상치도 못한 일을 마주하게 된다!

 

 

 

 

2회 2023.5.30(화) 

내 병을 믿어요

로움의 손배소를 맡게 된 무영. 금성시 사건에 감춰진 진실이 있음을 짐작하고, 로움의 과거를 파헤치기 시작한다. 한편 보호관찰관 요한은 사사건건 로움을 감시하려 드는데. 로움은 무영, 요한의 눈을 피해, 특별한 친구들을 불러 위험한 계획을 도모한다..!

 

 

 

 

3회 2023.6.5(월) 

마술을 보여줄게

불미스러운 사건에 휘말린 로움. 무영은 그녀를 돕기 위해 나서지만.. 뼛속까지 법조인인 무영과 무법 정신으로 무장한 로움은 첨예하게 대립한다. 그러나 로움이 머물던 고시원에 물난리가 나자, 로움은 짐을 싸 들고 무영의 오피스텔을 찾아간다.

 

 

 

4회 2023.6.6(화) 

로움씨가 이겼어요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명훈의 보험금 4억원을 가져온 로움! 그러나 요한이 무영의 집에 급습하며, 무영은 로움을 지키기 위해, 요한과 취중 눈치싸움을 시작한다. 한편 링고가 보이스피싱 조직에 납치되자, 로움은 링고 구출 작전을 세우는데.. 로움이의 불법적인 행보를 더 이상 지켜볼 수만은 없던 무영은, 최후의 결단을 내리게 된다.

 

 

 

 

5회 2023.6.12(월) 

변호사와 사기꾼의 차이'

적목키드'에 대해 알게 된 무영은 로움과 함께 사기를 치겠다고 선포한다. 공감을 무기로, 그 끝이 설령 진흙탕일지라도…. 키드 중 장남인 엔지니어 나사의 등장으로 완전체가 된 키드들, 새로운 작전을 시작하는데!
로움은 새 작전에 무영을 선수로 등판시킨다. 변호사와 사기꾼의 차이를 똑똑히 보여주리라 장담하면서.

 

 

6회 2023.6.13(화) 

네가 한 선택의 결과

로움이 설계한 판에 꼼짝없이 걸려든 무영과 나사. 경찰과 함께 뜻밖의 인물이 들이닥치는데?! 한편 지하 도박장에서도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진다! 로움은 살인 교사 혐의로 긴급 체포되고, 무영은 로움이 출소 후 찾아 헤맸던 물건의 정체를 결국 마주하고 만다.

 

 

 

 

7회 2023.6.19(월) 

기능하는 변호사, 정의로운 환자

3개월간 변호사 한무영은 없다! 다정의 반대에도 로움은 사기를 함께 치겠다는 무영을 받아들인다. 무영에게 10년 전 진실을 담담히 털어놓는 로움. 무영은 나비스웰빙의 얼굴, 장경자와 대면하게 되는데..! 한편 키드들의 연결고리를 집요하게 파는 요한. 그를 피해 로움과 무영, 키드들은 거대한 스케일의 작전을 준비한다. 목표는 회장의 정체다!

 

 

 

 

8회 2023.6.20(화)

피해자가 존재하는 가해자

무사히 호텔 작전을 개시한 로움과 키드들! 하지만 팀 내부에 똬리를 튼 불화의 씨앗이고개를 들고, 돌발 변수들이 발생하며 작전의 성패를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게 만든다. 한편 무영과 요한은 결코 알고 싶지 않았던 진실과 마주하는데. 10년의 한이 담긴 이번 작전, 무사히 끝낼 수 있을까?

 

 

 

9회 2023.6.26(월) 

어떤 사람이 사기 피해자가 되는가

작전 실패, 산산조각 난 팀, 공중분해 된 목표… 끝내 로움을 용서하고 공감한 무영을 남겨둔 채 로움은 어딘가로 사라지고, 무영은 로움을 기다리는 동안 자신만의 방식으로 팀을 재정비한다. 한편, 호텔 사건으로 회장의 의심을 사게 된 장경자. 장경자에 대적할 새로운 빌런이 등장한다!

 

 

 

10회 2023.6.27(화) 

도저히 공감할 수 없는 인간

이제 로움과 무영의 목표는 같다! 새로운 팀원들과 함께 로움이 적목에 만든 균열을 이용해 작전을 준비하는 팀. 호정의 아버지 ‘연태훈’을 정보원으로 끌어들이려 하고! 인생 멘토 경호의 연락을 받은 무영은 어린 시절 안 좋았던 기억이 떠오르는데… 한편, 키드들 사이 갈등의 골도 깊어져만 간다.

 

 

 

11회 2023.7.3(월) 

경험에서 비롯된 믿음

로움이 데려온 정보원은 바로 ‘제이’! 무영은 첫 만남부터 제이가 맘에 들지 않고. 제이의 등장으로 로움과 무영은 충돌하는데… 순조로운 줄 알았던 정보원 침투 작전은 나비스의 조력자가 된 나사로 인해 위기를 맞고. 틀어진 작전으로 인해 재인과 요한은 뜻밖의 초대를 받는다.

 

 

 

12회 2023.7.4(화)

진실게임

타깃은 사채업자의 딸 민강윤. 마강수가 받을 투자를 막아야 한다! 키드들은 물론 무영, 요한, 재인까지 총동원된 초호화 파티가 열리는 가운데. 불청객의 등장, 갑작스러운 선수교체로 상황은 꼬이기 시작하고. 나사와 장경자의 목숨까지 위태로워진다..! 거짓을 말해야 하는 무영과 진실을 무기 삼아야 하는 로움. 과연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까?

 

 

 

13회 2023.7.10(월) 

우리가 친구라고 부르는 사람

키드들의 성공적인 설명회 폭로 후, 필사적으로 꼬리 자르기를 시도하며 도주를 준비하는 장경자와 나비스! 이를 막기 위해 로움, 무영, 키드들, 로펌 사람들까지 힘을 합치는데..! 한편, 회장 정체가 담긴 장경자의 라이터는 사라지고. 회장의 경고장이자 초대장을 받은 로움은 두려움에 휩싸인다.

 

 

 

 

 

14회 2023.7.11(화) 

돌이킬 수 없는 선택

드디어 드러난 회장의 정체! 무영과 로움은 자신들을 옭아맨 비극의 마지막 조각을 맞추고.. 무영은 간절한 마음으로 로움을 찾아내려 하지만, 로움은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기 위해 떠난다. 한편 나비스에 대항할 구원투수가 돌아오는데!

 

 

 

15회 2023.7.17(월) 

왜 사람은 타인을 돕는가

장경자 살해 혐의로 긴급 체포된 로움. 진실을 밝혀내고자 하는 재혁은 로움에게 가혹하기만 하고. 무영은 로움이 남긴 증표를 확인한다. 키드를 향한 위협이 시시각각 닥쳐오는 가운데, 무영은 로움과 키드, 모두를 구해낼 방법을 생각해내야만 한다. 변호사 인생을 걸고, 회장의 게임판을 뒤엎을 방법을!

 

 

 

 

 

16회 2023.7.18(화) 마지막회 

이로운 사기

마지막 결전에 나서는 로움. 하지만 회장이 제이임을 증명할 결정적 증거는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고.. 로움은 다정과의 공조로 회장을 잡을 유일한 수를 떠올린다. 무영은 끝까지 함께 하기 위해 로움을 뒤쫓는다. 혈혈단신으로 회장과 독대하는 로움, 승패를 장담할 수 없는 최후의 게임이 시작된다!

 

 


 

 

 

 

1. 스튜디오 드래곤

일봉

 

 

주봉

 

 

일봉

 


 

  • 2016년 5월 CJ ENM의 드라마 사업본부가 물적분할되어 설립, 드라마 콘텐츠를 기획 및 제작하여 미디어 플랫폼에 배급하고 VOD, OTT 등을 통한 유통 및 관련 부가사업을 영위함.
  • 도깨비, 비밀의 숲, 미스터션샤인, 사랑의 불시착 등 완성도와 화제성 높은 드라마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전통 미디어, 디지털, OTT 등 뉴미디어까지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음.
  • 해외 로컬 제작사, 방송사들과 파트너쉽을 통해 현지화를 확대 중임.

 

 

 


해당기업 홈페이지(이미지하단, 해당기업 홈페이지로 링크)

 

 

 

 

http://www.studiodragon.net/front/kr/main/main

 

스튜디오드래곤

프리미엄 스토리텔러 그룹, 스튜디오드래곤의 홈페이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www.studiodragon.net

 

 

 

* 이미지 출처: 해당 프로그램 홈페이지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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