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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일별 드라마(드라마 라인업 9월)...완벽한 가족, 엄마친구아들, 손해보기 싫어서, 다리미 패밀리...요일별 3차

by goodpoint77777 2024.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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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일별-드라마

요일별  9월

세번째편입니다.

그럼..9월 마지막편..

 

간단하게

전체 프로그램 현황 살펴보겠습니다.

 

1. 전체 드라마...현재 방송  드라마.. (8월중, 방송 예정 포함)

1 . DNA러버
2 . 가족X멜로
3 . 개소리
4 . 굿파트너
5 . 나쁜기억지우개
6 . 나의 해리에게
7 . 다리미 패밀리
8 . 미녀와순정남
9 .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10 . 손해보기싫어서
11 . 수지 맞은 우리
12 . 스캔들
13 . 엄마친구아들
14 . 완벽한 가족
15 . 용감무쌍 용수정
16 . 유어 아너

17 . 지옥에서 온 판사

 

 

현재방송및

방송 예정 프로그램입니다.

 

 

 

 

 

 


 

2.  요일별 드라마...

다음, 요일별 드라마 정리입니다.

 

 

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방영 드라마

- 수지 맞은 우리

- 용감무쌍용수정

- 스캔들

 

 

나. 월화 드라마

- 손해보기 싫어서

- 유어 아너

- 나의 해리에게

 

다. 수목 드라마

- 완벽한 가족

- 개소리

 

 

라. 금.토.일 드라마

- 미녀와 순정남

- 굿파트너

- 나쁜 기억 지우개

- 가족X멜로

-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Black Out

- DNA 러버

- 엄마 친구 아들

- 다리미 패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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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2차에 이어서,

3차, 드라마 소개및 줄거리로

소개 이어지겠습니다.

 

(9월 라인업은 이번 3차로 마무리...)

 

 

 

 

 


 

 

완벽한 가족

 

 

 

- 방  송 사  : KBS2

- 방송시간 :요일,목요일 오후  9:50~

- 방송시작 : 2024.08.14. ~

- 줄  거  리 : 누가 봐도 행복하고 완벽해 보이는 가족이 딸의 살인으로 인해

점점 서로를 의심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

 

 

 

대형 로펌의 잘나가는 변호사로 아내와 딸에게도 헌신적이고 이상적인 아버지이다.
차분하고 이성적인 성격으로 선희에게 곤란한 일이 생기면 해결 방안을 내려주는

선희만의 솔로몬이기도 하고,

아내에게 능글능글한 장난을 치면서도 다정함을 잃지 않는 사랑꾼 남편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런 그에게도 무서운 과거가 숨겨져 있었으니….
과거 불의의 사고를 겪은 후, 아내가 선희를 입양한다고 했을 때

가장 반대했던 사람도 진혁이었다.

떠올리고 싶지 않은 과거의 상처를 괜스레 선희에 의해 파헤치게 될까 두려웠다.

하지만 어린 선희가 눈물 가득한 눈동자로 자신을 바라보았을 때, 진혁은 깨달았다.

자신이 피할 수 없는 운명이라는 것을.
어머니와의 갈등도 무릅쓰더라도 이 아이를 지켜야겠다는 사명감이 들었다.
이 아이가 다시 우리 집을 완벽하게 만들어줄 것이라 믿었다.
하지만 아문 상처가 벌어지기라도 하듯 불현듯 떠오르는 기억 때문에

가끔 섬뜩하고 차가운 표정으로 선희를 바라보기도 한다.

진혁은 철두철미하게 자신의 과거를 선희에게 숨기고 완벽한 아버지가 되고 싶지만,

어쩔 수 없이 새어 나오는 그의 서늘한 표정을 들키는 순간도

이제 얼마 남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과거 신경정신의학과 전문의로 명석하고 능력 있는 의사였다.

하지만 불의의 사고로 큰 충격에 빠진 뒤

몸과 마음을 다쳐 삶의 의지마저 상실했다.
그러던 순간에 선희를 만났다. 자신의 삶을 다시 일으켜 세워줄 수 있을 존재.
나의 완벽한 아이, 선희.
선희를 입양하는 건 순탄치 않았다.

남편 진혁과 시어머니의 거센 반대가 있었지만,

선희만 있다면 은주는 다시 일어설 수 있을 거라 자신했다.

남편을 설득했고, 시댁과는 절연한 채 살게 되었다.

그리고 선희를 완벽하게 자신의 아이로 만들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고 보살폈다.

오로지 선희만을 잘 키우기 위해 하던 일도 그만두었다.

땅콩 알레르기가 있는 선희가 중학교 시절 급식을 잘못 먹고 아픈 뒤,

매일 도시락을 쌀 정도로 애지중지 키웠다.
선희에게 바라는 건 오로지 건강과 안위 그리고 선희의 행복뿐이다.
가끔 그녀의 행동이 집착처럼 보일 때도 있지만 은주는 상관하지 않았다.
선희를 지키기 위해서 못 할 일 따위 없다고 생각한

무서운 모정의 소유자다.

 

 


 

 

잘생긴 외모, 시원시원한 말투, 서글서글한 성격.

거기에 유명 화가 아버지를 둔 부잣집 외동아들.

모두의 부러움을 받는 인물이자 선희, 현우의 오랜 친구이다.
하지만 처음부터 이런 인물은 아니었다.

유명 화가였던 아버지의 기대에 못 미치는 그림 실력 탓에 경호는 항상 겉돌았고,

아버지에 대한 반항심으로 방황했던 적도 있었다.

나쁜 친구들과 어울려 부모님 눈 밖에 난 지도 오래였다.
그런 경호가 바뀐 이유는 오직 하나, 선희 때문이었다.

선희를 만나 한눈에 반했다.

부모님과도 자주 왕래가 있게 되면서 두 사람은 급속도로 친해졌다.

처음엔 선희에 대한 호기심이었지만,

늘 밝고 성실한 선희를 보며 그에 맞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그래서 대충 입고 다니던 교복도 항상 단정하게 정돈했고,

지루했던 공부에도 다시 집중해 보려 했다.

모두 선희에게 잘 보이기 위해,

그리고 그런 자신의 모습을 선희가 좋아했기에.
그래서 몇 차례 선희에게 고백했지만

그럴 때마다 각양각색의 이유로 차였다.
하지만 포기하진 않았다.

선희가 아직 싫다고는 말하지 않았으니,

희망은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얼마 전 전학 온 수연이 선희를 괴롭히는 것처럼 보이자,

수연에게 무섭게 경고하며 선희를 지킨다.

하지만 수연이 위기에 처하자 선희의 친구인 그녀를 모른 척할 수가 없다.

결국 수연을 구해주게 되는데,

그게 경호에게 닥친 불운의 시작이었다.

 

 

 


 

 

선희는 엄친딸의 표본으로 단정한 모습과

더불어 밝은 성격까지 갖춘 윤일고 전교 1등 학생이다.
뭐든 했다 하면 1등을 놓치지 않았고, 뭐 하나 빠지는 거 없이 잘한다.

타고난 천재처럼 보일 수 있지만,

그녀는 철저한 노력형 천재. 간혹 지나칠 정도로 열심인 모습에 때론

질투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거기다 금수저 외동딸이니, 모두에게 선망과 질투를 한 번에 받는 게 당연한

그녀도 처음부터 그런 건 아니었다.

어릴 적 불의의 사고로 기억을 잃고 보육원에서 지내다가

지금의 부모님에게 입양되었다. 친부모님에 대한 기억은 없지만,

보육원에 버려졌다는 것, 외로웠다는 것,

다시는 버려지고 싶지 않다는 강렬한 소망만 각인되어 입양 후

양부모님에게 버려지지 않기 위해 모든 걸 완벽하게 해냈다.

지금은 괜찮아졌지만, 가끔 잠재되어 있는 피해의식과 버려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자신의 실수를 절대 용납 못 한다.

타인에게 미움받는 것이 두려운 선희는 누구에게나 친절하다.

그게 자신을 극도로 미워하는 사람일지라도…

어린 시절 보육원에서 자신을 보듬어준 수연을 만나 반가웠지만,

그녀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줬다는 사실에 선희는 절망한다.

그래서 수연의 말과 부탁을 전부 들어주려 하는데,

그 모습이 꼭 괴롭힘을 당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선희는 만족했다.

드디어 더할 나위 없는 완벽한 가족과 마음 터놓을 수 있는

친구가 생겼다는 사실에 기뻤다.

완벽했던 나날에 균열이 가기 시작한 것도 눈치채지 못할 만큼…

 

 


 

 

지난 날의 악연으로 선희 가족들의 약점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인물.
선한 얼굴과 목소리로 사람들의 신뢰를 쉽게 얻었고,

부드러운 말투는 주변 사람들을 모으는 힘이 있었다.
진혁과의 첫 만남이 썩 유쾌하진 않았지만,

나름대로 관계를 잘 쌓은 두 사람은 편한 형 동생 사이가 되었고

가족 간에 유대관계도 좋았다.

하지만 과거 사건으로 인해 서로에게 등을 돌리게 되면서

두 사람 사이는 영영 멀어질 것처럼 보였다.

현민의 생각은 조금 달랐지만.
진혁 때문에 망가진 인생을 보상이라도 받아야 한다는 목표가 생긴 현민은

다시 그의 앞에 나타나기로 한다.

그리고 선희에게 진혁과 은주를 조심하라는 말을 남기며

그들의 비밀을 세상 밖에 꺼내놓으려 한다

 

 


 

 

 

 

 

보육원 시절 선희의 친구로,

선희가 다른 아이들에게 놀림당할 때 구해주는 사건을 계기로 둘은 가까워졌다.

서로를 의지하는 유일한 친구였다.
자존심이 세 보이지만,

사실은 피해의식으로 누가 자신을 동정하거나 무시하는 것을 참지 못한다.

보육원에서부터 배운 수연만의 생존 방식이었다.

싸움은 스스로를 지키는 방법이었다.

그런 이유로 곧잘 폭력 사건에 휘말려

비행 청소년으로 낙인찍혔지만

기본적으로 심성이 나쁜 아이는 아니다.

하지만 10년 만에 재회한 선희가 자신을 못 알아보자 상처받는다.

자신은 한 번도 잊지 않았었다. 더군다나 자신에게 잊을 수 없는

평생의 상처를 안겨 준 주제에.

그뿐만 아니라 선희는 너무 완벽해 보였다.

다 가지고 있었다. 좋은 부모, 풍족한 형편, 친구들,

자신이 좋아하는 경호의 마음마저도.

그래서 심통을 부렸다. 하지만

그런 자신을 이해해주고 받아들이려 노력하는 선희를 보자

마음이 조금씩 누그러들기도 했었다.

그 사건이 있기 전까지는.

 

 


 

 

 

선희와는 초등학생 때부터 친한 사이로

세탁소를 운영하시는 부모님에 형제 많은 집안의 장남으로

부족한 게 많은 가정환경에서 자란 현우는

자신과 달리 부족함 없이 자란 선희가 부러웠던 적도 있었다.

하지만 학교에 보육원 출신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선희가 놀림당할 뻔해지자,

현우는 자신도 모르게 선희의 편에 섰다.

부러운 건 부러운 거고, 부당한 건 부당한 거였다.

늘 부모님이 현우에게 없이 살더라도 거짓말은 나쁜 것이고

위험에 처한 사람을 보고 그냥 지나치지 말라고 배웠기에

현우는 선희를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그날 이후 선희에게는 둘도 없는 친구 사이가 되었고

늘 선희 곁을 지켰다. 밝고 착한 선희였기에 배울 점도 많다고 생각했다.

선희에게 밀려 만년 2등 신세여도 그저 좋았다.

오히려 선희가 상을 타거나 잘하면 아빠 미소를 보이며 뿌듯할 정도였다.

그건 선희가 누구보다도 열심히 노력하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그땐 그게 어떤 마음인지는 정확히 몰랐지만.

선희만큼이나 친한 친구였던 경호가 선희를 좋아한다고 말했을 땐

자신의 마음을 알았다.

자신도 선희를 좋아하고 있다는 것을.

하지만 친한 친구를 둘이나 잃을 수 있다는 생각에

그저 멀리서 두 사람을 지켜보려 했다. 내가 가장 믿는 사람,

선희니까 현명한 선택을 할 거로 생각했다.

하지만 그 사건 이후 현우는 혼란에 빠진다.

내가 진짜 알고 있는 선희가 맞는지….

과연 내가 끝까지 선희를 지킬 수 있을 것인지….

 

 


 

 

 

형사로서의 실력과 감이 몹시 뛰어나다.

한번 물면 놓지 않고 끝까지 물고 늘어진다.
그래서 별명도 사냥개.

평소엔 심드렁한 표정으로 귀찮은 듯 대하지만,

일에 있어서는 어느 영화 속 열혈 형사 저리가라다.

가끔 그의 수사가 너무 과하다 보니 반장님한테 미운털 단단히 박혔지만,

끝을 보고 마는 성격 탓에 실력은 절대 무시하지 못한다.
한때 검거율 1위, 기수대 팀장이었던 그는 아주 유명했고 앞날도 유망했다.
하지만 과거 한 번의 실수로 변방으로 좌천되었고,

그 이후로 더욱 사건에 집착하다 보니 주변 사람들도

그를 멀리하고 아내마저 그에게 등을 돌렸다.

그 뒤 이혼해 혼자 살고 있다.
가끔 아들과의 영상 통화로 근황을 묻곤 하지만,

그마저도 아내가 쉽게 허락하지 않아 아들에 대한 그리움이 가득하다.

 

 


 

신형사의 후배이자 파트너.
늘 여유롭고 느긋한 성격이지만

파트너 선배인 신형사 덕분에 매일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사건이 너무 많아서도 있지만,

늘 일거리를 물고 오는 선배 탓도 있다.
하지만 그의 열정을 존경하는 마음도 있기에 군말 없이 따르는 편이다.
영화를 좋아하는 아내 덕분에 영화에 대해선 빠삭하다.

특정 캐릭터나 특정 장면을 빗대며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신혼을 만끽해도 모자랄 시기에 큰 사건이 터져 아내 눈치가 보이지만,

영화 속에나 있을 법한 캐릭터로 자신은 찾아내지 못한

사건의 실마리를 열정 하나만으로 찾아내는

선배를 보며 남몰래 그를 롤모델로 삼고 있다.

선배만큼은 못하더라도 투철한 책임감을 느끼며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보려 한다.


 

 

 

한여사 집안의 집사.
20여 년 동안 한여사와 진혁을 봐 온 사람으로

누구보다 이 가정의 행복을 빌고 있다.

 

 

 

 

 

 

 

1회 2024.8.14(수) 

누가 봐도 너무나 완벽한 가족처럼 보이는 선희네 가족.

평범한 날들을 보내고 있던 와중

선희네 학교로 수연이가 전학을 오게 된다.
어린 시절 선희와 같은 보육원에서 자란 수연은

자신과 다르게 완벽한 삶을 사는 선희를 보며 묘한 감정에 휩싸이는데…

 

 

 

2회 2024.8.15(목) 

어린 시절 자신의 실수로 수연이 다쳤다는 걸 알게 된 선희는

수연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하고,

두 사람은 다시 예전처럼 다정한 친구 사이로 지내게 된다.
한편, 선희에게 고백하기 위해 서프라이즈 파티를 준비하던 경호에게

수연이 찾아오고 두 사람 사이에 알 수 없는 긴장감이 흐르는데…

 

 

 

3회 2024.8.21(수) 

경호네 가족이 화재로 인해 모두 사망했다는 걸 알게 된 수연은

선희에게 경찰에 거짓 자백을 하라 협박하는데…
한편, 신형사와 이형사는 화재 사건의 범인으로 수연을 의심하지만

수연은 누군가에게 납치되고 마는데…

 

 

 

4회 2024.8.22(목) 

선희를 찾아온 현민은 진혁과 은주를 조심하라는 의미심장한 말과 함께

2층 끝방에 대한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다.

현민의 말대로 부모님을 의심하기 시작한 선희는

두 사람 몰래 2층 끝방으로 들어가게 되고,

그곳에서 의문의 사진을 발견하게 되는데...

 

 

5회 2024.8.28(수) 

실종된 수연에게 문자를 받게 된 선희는

수연을 찾아 나서다

그만 교통사고를 당할 뻔하는데,

그 사고를 이상하게 생각한 신형사는 진혁을 의심하기 시작한다.
한편, 선희는 진실을 알고 있는 현민에게 연락해

과거 진혁과 은주에게 벌어진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6회 2024.8.29(목) 

선희가 과거 사건에 대해 찾는다는 걸 알게 된 진혁과 은주는

계획을 앞당기기로 하는데…

선희는 두려움에 휩싸여

집에서 도망치다 교통사고를 당하게 된다.
신형사는 수연이의 실종에 진혁이 연관돼 있다고 의심하는데…

 

 

 

7회 2024.9.4(수) 

수연이의 납치 살인 용의자로 체포된 진혁.

선희는 이 모든 게 자신 때문이라고 자책한다.

한편, 현우는 선희의 교통사고에 수연이 연관됨을 느끼고

이형사에게 모든 사실을 털어놓기로 하는데…

 

 

 

8회 2024.9.5(목) 

선희를 납치한 현민은 과거 진혁과

얽힌 사건의 진실과 함께 경호의 죽음에 대한 비밀을 털어놓는다.

한편, 이형사의 죽음으로 절망에 빠진 신형사를 찾아간 진혁과 은주.

두 사람은 자신들이 겪은 충격적인 과거를 전한다.

 

 

9회 2024.9.11(수)

경호네 가족의 화재 사건이 현민이 벌인 짓임을 알게 된

신형사는 현민의 은식처로 향하지만,

선희를 인질로 삼고 있어 접근이 쉽지 않다.

진혁은 자신이 직접 현민과 대면해 선희를 구하겠다고 말하곤

홀로 현민에게 접근한다.

 

 

10회 2024.9.12(목) 

과거, 진혁을 이용해 한탕을 벌이려는 현민은

자신의 딸 선희를 이용해 진혁네 가족을 흔들기 시작하는데…

한편, 사채 때문에 조폭에 협박받던 현민은

사망보험금으로 빚을 갚기 위해 무서운 계획을 실행한다.

 

 

11회 2024.9.18(수) 

상호에게 수면제를 먹인 후

창고에 감금한 현민은 진혁을 협박하려 들고,

그 사실을 모르고 있던 진혁은 현민을 검사 사칭죄로 체포한다.

한편 잠에서 깬 상호는 창고 안에

불이 났다는 사실을 알고 빠져나가려 애쓰는데…

 

 

 

 

 

 

 

 


 

  엄마 친구 아들

 

 

 

- 방  송 사  : tvN

- 방송시간 :요일,일요일 오후  9:20~

- 방송시작 : 2024.08.17. ~

- 줄  거  리 : 오류 난 인생을 재부팅하려는 여자와 그의 살아있는 흑역사인

'엄마친구아들'이 벌이는 파란만장 동네 한 바퀴 로맨스

 

 

 

 

 

 

 

 

현재 대한민국 건축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젊은 건축가.
건축사 사무소 아틀리에 '인'의 대표로 빛바래고 고유한 사물을,

이야기와 역사가 담긴 공간을 사랑한다.

낡음의 정서를 세련되게 풀어 고유하고 색이 짙은 공간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그의 아이덴티티.
전시, 브랜드 등을 건축과 접합시켜 다양하고 재미있는 프로젝트를 펼치기도 한다.

실력뿐 아니라 외모도 출중하다. 깨끗한 피부에 단정한 입매,

탄탄하고 다부진 어깨까지. 성격도 좋다.

말이 많지는 않은데 센스가 있어 툭툭 던지는 한 마디가 제법 웃기다.

본인은 혼자 있는 걸 좋아하지만,

사람들은 모두 승효와 있는 걸 좋아한다.

그런 승효의 인생에, 단 하나의 또라이가 있으니 그게 바로 배석류다.
승효는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나 네 살 때 한국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바쁜 혜숙과 경종 대신 미숙의 집에서 석류와 함께 자랐다.

석류는 늘 승효를 애착 베개처럼 질질 끌고 다녔고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좋은 일이 있거나 처맞을 짓을 하거나 둘은 언제나 세트였다.

석류가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고 연인을 만나기 전까지는...

그렇게 석류는 승효의 타임캡슐 속 양재샤넬체의 과거로 남는 듯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석류가 돌아온다.

나사가 몇 개 빠진 고장 난 모습으로,

컴퓨터 오류화면처럼 시커멓고 칙칙한 꼬라지로.
그리고 승효의 평화로웠던 일상에 위험천만한 버그를 발생시키기 시작한다!

 

 

 


 

사하라 사막을 거침없이 횡단한 바람의 여인,

외교부의 아프리카통으로 불린다.

일찍이 불문과 재학 중에 외무고시를 패스한 재원으로,

지성과 미모를 겸비했단 말을 평생 지겹도록 듣고 있다.

경종과 결혼한 지 3개월 만에 프랑스 발령을 받았다.

임신 사실을 모른 채 부임지에 도착했고, 낯선 타국에서 홀로 승효를 낳았다.

그리고 승효가 네 살 되던 해, 외교 본부로 복귀하라는 명을 받는다.

아이를 믿고 맡길 데가 없어 고민하던 혜숙에게 손을 내민 건 미숙이었다.

그렇게 혜숙은 미숙의 옆집으로 이사를 왔다.

승효가 일곱 살이 됐을 무렵, 이번엔 아프리카 발령이 떨어진다.

내전과 테러로 인해 치안이 좋지 못한 것을 염려한

경종은 혜숙에게 일을 그만두면 어떻겠냐고 제안했다.

하지만 그러기엔 혜숙은 자신의 일을 너무나도 사랑했다.

두 사람은 끝내 감정의 간극을 좁히지 못했고

혜숙은 혼자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그 뒤로 수십 년을 한국보다 외국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냈다.

그 사이 경종, 승효와는 계속해서 조금씩 멀어졌다.

오랜만에 돌아온 한국에서 가족들과 재회한다.

훌쩍 커 버린 승효가 자랑스러우면서도 어렵다.

응급의학과 교수로 일하는 경종과는 남보다도 못한 사이가 되어버렸다.

라벤더 친구들과의 시간이, 그나마 지금 혜숙의 소소한 낙이다.

 

 

 

 


응급의학과 교수. 의대생으로 실습을 나갔을 때 그는 일찍이 전공을 결정했다.

의사의 소명이 활인이라면,

사람을 가장 많이 살릴 수 있는 과에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운명처럼 혜숙을 만났다.

병원에서 살다시피 하는 자신과 달리 그녀에겐 바깥세상의 신선함이 묻어 있었다.

하지만 행복도 잠시,

혜숙이 프랑스로 발령을 받으며 경종은 한국에 혼자 남게 되었다.

가족과 떨어져 있는 동안 경종은 과중한 업무와 외로움에 지쳐갔다.

그래서 혜숙이 아프리카로 발령을 받았을 때 그는 격하게 반응했다.

자식, 남편 내팽개치고 해외에, 그것도 위험한 곳에 나가는 게 말이 되냐고

어쩌면 사람이 그렇게 이기적이냐며 혜숙을 벼랑 끝으로 내몰았다.

사실은 당신이 걱정된다고,

혜숙과 승효가 자신의 곁에 있어 줬으면 좋겠다고,

또다시 나 혼자 남는 게 두렵다고 말하지 못했다.

자신의 약한 모습을 보이기 싫다는 핑계로 솔직하지 못했다.

그렇게 어긋나기 시작한 부부관계가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그러면서도 이혼을 하지 않는 건,

그의 마음 한구석에 남은 미련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승효를 세상에서 제일 사랑한다.

그러나 한국의 흔한 부자 사이처럼 티를 잘 못 낸다.

자신들의 빈자리를 부모처럼 메워준 미숙, 근식 부부에게 고마움을 갖고 있으며

석류를 예뻐한다.

 

 


 

 

 


‘석류’라는 이름은 태몽에서 왔다고 한다.

무릉도원에 석류나무 한 그루가 서 있는데,

거기서 석류가 뚝 떨어지는 걸 엄마가 받아 안았단다.

꿈속의 석류가 유독 탐스럽고 고왔던 까닭일까.

어려서부터 단 한 번도 잘나지 않은 적이 없었다.

세 살에 한글을 깨쳤으며 다섯 살 무렵에는 구구단을 외웠다.

시험만 쳤다하면 항상 일등.

연년생 남동생에게 치이며

자신의 존재 증명을 위해 반자동적으로 슈퍼 걸이 되었다.

천성이 열정적이고 에너지가 넘친다.

활기차고 창조적이며, 호기심이 많아 매사에 적극적이다.

게다가 도전적이다.

맨몸으로 미국 유학을 떠나 대학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

신의 직장이라 불리는 글로벌 대기업 ‘그레이프(GREIP)’에 입사한다.

에로스의 깜찍한 장난 덕분이었을까.

현준과 운명 같은 사랑에도 빠진다.

이처럼 일과 사랑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승승장구하나 싶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오류 난 프로그램처럼 먹통이 된 기계처럼 고장이 나도 아주 단단히 고장이 난 채로.
그렇게 인생 재부팅을 꿈꾸며 집으로 돌아온 석류!

그렇게 엄마의 친구의 아들이자

그녀 인생의 살아있는 흑역사 재생기 최승효와 다시 마주하게 되는데!

 


 

살가운 소리는 못 해도

밥때 되면 자식새끼 입에다 밥숟가락을 꽂아 넣어야 직성이 풀리는 보통 엄마.

괄괄한 성격에 생활력도 강한 치밀한 짠순이.

자존심이 세서 징징거리는 소리는 절대 못 한다.

본인은 그러면서 남의 얘기는 잘 들어준다.

겉보기엔 투박하지만, 사실은 순두부처럼 말랑한 사람.

구둣방 집 딸로 태어나,

공부 못한 한을 가슴에 품은 채 근식을 만나 결혼했다.

없는 살림에 연년생으로 딸 아들을 낳았다.

먹고 살려다 보니, 평생 안 해 본 부업이 없다.

마트에서 나물 반찬을 팔고 요구르트 아줌마도 했다.

외교관인 친구 혜숙이 아이를 맡길 데가 없게 되자,

미숙은 승효의 육아를 자처했다.

자신과 다른 삶을 살고 있는 혜숙이 자랑스럽지만,

그래도 혜숙에게 매달 돈을 받는 일은 조금 달랐다.

승효를 잘 돌봐줘서 고맙다고 이번 달은 조금 더 넣었다며

봉투를 받는 날에는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어른들의 복잡한 사정은 넣어두고,

승효를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으로 돌본다.

정신 못 차린 아들 동진 때문에 가끔 명치가 답답해 오지만,

그녀에겐 딸 석류가 있다.
석류만 생각하면 까스활명수를 마신 듯 속이 잠잠해진다.

내 딸이 성공해 나완 다르게 살고 있는 게 좋은 거다.

훤칠한 변호사 사위를 보게 된 게 자랑스러워 본의 아니게

라벤더 친구들에게 자꾸 자랑을 하게 된다.
그런데 갑자기 석류 이 년이

제 몸만 한 캐리어를 들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우지끈 쾅! 방금 하늘이 무너졌다.

 


 

동네의 초등학교 근처에서 ‘뿌리 분식’이라는 작은 분식집을 하고 있다.

가난한 집안의 7남매 중 넷째로 태어났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무작정 상경했지만,

서울 생활은 녹록지 않았다.

노가다를 전전하던 중 공장 앞 함바집에서 일하게 되며 미숙을 만났다.

근식에게 미숙은 해바라기였고,

수련이었고, 그에게로 와서 꽃이 된 이름이었다.

근식은 미숙에게 며칠에 한 번씩 사랑의 세레나데를 적어 보냈다.

그 사이, 꿈도 생겨 비록 말단 요리사지만 호텔 주방에 취직도 했다.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날들이었다.

그들의 연애편지가 삼백 통쯤 쌓였을 때

두 사람은 단칸방에 신혼살림을 차렸다.

그렇게 앞으로는 그저 행복할 줄만 알았건만,

세상은 그에게 그리 다정하지 않았다.

지금은 세계 최고의 식당을 내겠다던 청년은 사라진 지 오래,

세월의 모진 풍파에 꺾여버린 아저씨가 되었다.

미숙과의 관계도 많이 변했다.

손깍지를 꼭 끼고 다니던 로맨티스트는 어디로 가고,

버적버적 앞서가는 뻣뻣한 남편만 남았다.

남들은 인생 육십부터라는데,

근식은 자신의 삶이 저물어 가는 것 같다.

 


 

 

 

석류와는 13개월밖에 차이가 안 나는 연년생이지만,

막내 특유의 애교로 오냐오냐 키워진 덕에

사랑스러운 철딱서니로 자랐다.

끈기가 부족하고 뭐든 잠깐 호기심을 가졌다가 금세 식어버린다.

현재 동네에 있는 헬스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트레이너 자격증을 준비 중이다.

허름한 시설이 마음에 들지 않지만

사장님이 공짜로 가르쳐주니까 그냥 참는다.

올해 목표는 <맨즈 피트니스>에서 주최하는 핏 콘테스트에 나가는 것.

프로틴 음료에 닭가슴살만 먹으며 나날이 벌크업 중이다.

 


 

119 구급대원.
어릴 적 모음은 거미줄을 뿜어내는 스파이더맨이 되기 위해

손에 물풀과 딱풀을 발랐다.

떡칠을 해도 이걸론 벽에 붙을 수 없단 사실을 깨닫고

돼지표 본드와 순간접착제에 손을 댔다.

그날 밤 재숙은 벽에서 모음을 떼어내 응급실로 달려가며 ‘내 딸이 정상은 아니구나’ 생각했고,
모음은 벌건 손바닥을 허공에 흔들며 확신했다.
내 몸에는 히어로의 DNA가 깊게 새겨져 있다고!

그렇게 히어로물의 계보를 충실히 밟은 모음은 현실에 발붙인 진짜 히어로가 되었다.

응급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하는 일,

그것이 모음의 주된 업무로 화마와 직접 맞서 싸우진 않지만

사람의 목숨을 살린다는 데 자부심을 갖고 있다.

물론 일이 힘들 때도 있지만,

특유의 미친 해맑음으로 이겨내는 편이다.

석류, 승효와는 역시 엄마 친구 딸, 엄마 친구 아들의 관계다.

모음의 엄마 재숙 역시 미숙, 혜숙과 고등학교 동창이기 때문이다.

어른이 되며 친구들과 잠시 삼단 분리되지만

석류의 컴백으로 다시 한 덩어리가 된다.

옳다구나 또 한 번 동네 시끄럽게 놀아보려는데,

예상치 못한 불청객의 등장!

엄마 재숙의 중개로 옆집에 이사 온 그 남자의 이름은 바로 강단호다.

취향은 찰떡 같지만 성격 차이는 개떡 같은 덕분에 부딪칠 때마다 불꽃이 튀는데

그 불씨가 어째 점점 엉뚱한 곳으로 번지기 시작한다.

 


 

혜릉동에서 이십 년째 부동산을 하고 있는 이 구역의 마당발이다.

화려한 언변으로 사람을 현혹시켜 계약을 따내는 수완가이자 능력자,

동네에 일이 생기면 다들 재숙을 찾아갈 만큼 해결사 역할도 하고 있다.

만능 스포츠 소녀 출신으로, 본래 날렵하고 깡말랐으나,

세 딸을 출산한 뒤 체질이 바뀌어 살이 쪘다.

평생 안 해 본 다이어트가 없는데, 체중계 바늘은 도통 꿈쩍을 않는다.

진취적이고 독립적인 사람이지만,

가부장적인 집에서 자라 시집살이까지 호되게 하다 보니

여성관에 대해서는 대단히 보수적인 구석이 있다.

말 안 듣는 막내 모음이 유일한 골칫덩이다.

 

 


 

 

 

 

청우일보 기자.
기사는 손이 아니라 발로 쓰는 것이라 믿는 현장 우선주의 기자다.

가끔 고지식하고 답답해 보이지만,

원칙과 신념을 지키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거기에 소외된 곳을 들여다볼 줄 아는 따뜻한 시각까지.

단호에게 기자라는 업은 정말이지 천직이 아닐 수 없다.

가족을 잃은 슬픔을 안고,

가족 중 유일하게 단호의 곁에 남겨진 연두를 위해

최근 급하게 새로운 주거지를 찾던 중 혜릉동을 만나게 된다.

처음 보는데도 이상하게 정이 한 움큼 들어간 눈빛을 보내는 사람들,

그렇게 무심코 들어갔던 부동산에서 믹스커피 한 잔을 얻어 마시고 집을 계약한다.

하지만 세상 안전해 보이던 그 동네에서 위험한 여자와 재회하게 되는데,

그녀가 바로 정모음이다.

처음 만났을 때는 분명 정의로운 구급대원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아주 위험천만 시한폭탄 같은 여자다.

스위치가 언제 눌릴지도 예상할 수 없고,

사고회로를 예측할 수도 없는 희한한 여자.

근묵자흑이라... 단호는 생각했다. 이 여자와 멀어져야만 한다.
그러나 단호의 바람과는 달리 모음이 자꾸만

단호의 삶 곳곳에 출몰한다. 아니, 출동한다!

 


 

상상력이 풍부한 몽상 꼬마다.

실재하는 것들에 대해서는 호기심이 생기지 않는 편이다.

한동안 좀비에 꽂혀 있다가 최근에는 외계인으로 넘어왔다.

사람들은 연두를 순진무구한 어린애 취급하지만,

연두의 세상은 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넓고 기이하다.

어휘력만 보면 거의 인생 2회차인데,
때가 꼬질꼬질한 애착 인형을 아직까지 간직하고 있다.

외로움을 많이 타서다.
연두는 귀신, 좀비보다 혼자 있는 게 더 무섭다.

혜릉동으로 와서 재미있는 사람들과 만나게 된다.

 


 

 

승효의 과 선배이자 동아리 선배이기도 하다.

유들유들하고 능청스러운 성격의 소유자로 인싸 중의 인싸다.

아무 생각 없어 보이지만 의외로 사람을 꿰뚫어 본다.

겉으론 드러나지 않지만 어딘가 까칠하고

자기만의 벽이 확고한 승효의 성격을 일찍이 간파했다.

승효와는 같은 건축사 사무소에 다니다가

합심해 아틀리에 인을 오픈했다.

승효가 전형적인 크리에이터라면,

명우는 관리자 유형이다.

승효의 이상주의적인 경향을 존중하면서도 절충안을 제시해

그의 밑그림이 완성될 수 있게 돕는다.

승효에게는 최고의 조력자이자 파트너가 아닐 수 없다.

시험관으로 어렵게 쌍둥이를 얻었다.

예쁘긴 너무 예쁜데 애들이 밤에 잠을 안 자는 바람에

지독한 수면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본래 미대 출신이었으나,

어떤 건축물에 반해 진로를 틀었다.

그 건물을 만든 건축가 이름이 최승효라고 했다.

비전공자라는 약점을 딛고 힘들게 건축기사를 땄다.

그리고 아틀리에 인에 입사해 승효를 만났으니,

진정한 성덕이라 할 수 있겠다.

그러다가 남자로서도 승효가 좋아졌다.
Z세대답게 그대로 고백을 질러 버렸다.

지방 출장 다녀오는 길에 졸음쉼터에 차를 세워놓은 상태로.
물론 바로 깔끔하게 거절당했다. 하지만 단념하지 않고

생각날 때마다 한 번씩 고백을 날리고 있는 중이다.

언젠가 자신에게 넘어올 거란 이상한 확신이 있다.

 

 


 

건축사 사무소 아틀리에 ‘인’의 직원


 

건축사 사무소 아틀리에 ‘인’의 직원


 

미숙-혜숙-재숙-인숙으로 이어지는 '(구)쑥자매,

(현)라벤더'의 멤버지만, 호시탐탐 탈출을 꿈꾸고 있다.

그건 바로 이름이 너무 흔하고 촌스럽기 때문!

올해 안으로 개명하는 게 인숙의 꿈이다.

학창 시절부터 핑크를 좋아하는 소녀 취향이더니,

지금도 목에 깜찍한 쁘띠 스카프를 묶고 다닌다.
라벤더 멤버 중 유일하게 혜릉동에 살지 않지만 거의 매일 놀러 온다.

집에서 퇴직한 남편 삼시 세끼 밥 차려주는 게 화딱지가 나서

일부러라도 나오는 편이다.

상냥하고 다정해 보이지만,

실은 몸 안에 농축된 화가 많다.

 


 

 

딱히 멋 부리지 않아도 특유의 분위기가 있다.

과장 없는 담백한 말투에선 어른스러운 여유로움이 묻어난다.

초등학교 때 주재원 발령받은

아버지를 따라 미국에 갔다가 그대로 정착했다.

스탠퍼드 로스쿨을 졸업한 뒤, 대형 로펌의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햇살보다 밝고 화사하던 석류를 사랑했지만,

결혼을 앞두고 파혼을 결정한다.

 


 

 

정통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외교부의 제1차관이다.

유엔과 유럽을 중심으로 활동했으며,

영국 대사를 거쳐 올해 차관으로 임명되었다.

혜숙과는 동기로 외무부에 함께 입부했다.

젠틀한 외모와 태도로 외교부의 콜린 퍼스라 불리지만,

아직까지 미혼인 게 외교부 내의 미스터리다.

친구인 혜숙이 한국으로 돌아오자

누구보다 기다렸다는 듯 반갑게 맞이한다.

 

 


여성스러운 이름에 그렇지 못한 성별과 외모를 가졌다.

나이답지 않게 엄청난 육체미를 뽐내는 중년 남성이다.

사나운 인상에 우락부락한 몸 때문에

개과천선한 조폭 출신이라는 소문이 돌기도 했지만,

사실 보디 빌더 출신으로 30년째 식단관리 중인 자기관리의 신이다.

장인은 도구를 탓하지 않는다며 낡은 운동기구를 유지 중인데,

다 핑계고 사실은 엄청난 짠돌이다.

하지만 정작 월 회비는 20년 전 물가 수준으로 저렴하게 받는다.

헬스장 운영으로 이익을 취하기보다는

많은 사람들이 건강하게 살았으면 하는 마음에서다.

본인은 젊은 사람과 소통이 잘 되는 열린 사람이라고 주장하지만,

꼰대 중의 꼰대로 라떼 타령을 어마 어마하게 한다.

자신에게 운동을 배우러 와 있는

동진에게 인생을 가르쳐주는 중이다.

 


청우일보 사회부 부장



 

 

 

 

 

 

 

 

 

 

 

 

1회 2024.8.17(토) 

컴백

석류의 엄마 미숙과 승효의 엄마 혜숙은

'쑥자매' 친구들과 함께한 등산모임에서 자식 자랑에 한창이다.

자식들의 직업과 연봉에 과거의 경력도 모자라 태몽까지!

두 친구의 끝갈 데 없는 엄친딸 엄친아 싸움에서 오늘의 승자는

바로 석류의 청첩장을 찍은 미숙이다.

그런데 결혼을 얼마 앞두지 않은 지금,

예고도 없이 혜릉동으로 석류가 돌아온다!

 

 

 

2회 2024.8.18(일)

미움

파혼도 모자라 일까지 때려치우고 돌아온 석류!

평생 속 썩인 적 없던 석류의 때늦은 방황에

미숙의 속은 썩어들어가고,

석류는 그런 미숙의 속을 아는지 모르는지

행복한 백수가 되겠다고 선포한다.
승효는 비밀을 감추고 있는 석류가 조금씩 신경 쓰이고.

승효의 건축사사무소 아틀리에 인의 사옥 오픈 기념식에서

미숙과 석류의 갈등은 최고조에 다다르는데!

 

 

 

3회 2024.8.24(토) 

정지선

과거 수영 국가대표 선발전에 나가던 날의 꿈을 꾸는 승효.

모교인 혜릉고 수영장 리모델링 설계 공모에 지원한다.

백수 생활을 시작한 석류는 꿈을 찾아 달리는 친구들과 달리

멈춰 있는 자신이 불안하다.
한편 환자를 이송하던 모음은 위기에 봉착하고,

스스로에게 조급해진 석류와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던

승효는 강하게 부딪치는데!

 

 

 

4회 2024.8.25(일) 

과거완료

타임캡슐이 열리며 승효는 석류를 향한

과거 자신의 마음로부터 불의의 습격을 당한다.
아틀리에 인에 석류의 전 회사인 '그레이프'의 의뢰가 들어오고,
승효와 석류는 잠시 함께 일하게 된다.
동네 이웃으로 재회하게 된 모음과 단호는
겹치는 취향 때문에 계속해서 부딪치고.
석류는 그레이프에서 함께 일했던

동료 크리스의 등장에 흔들리는데!

 

 

 

5회 2024.8.31(토) 

Go back

석류를 향한 묘한 감정에 혼란스러운 승효는 석류와 거리를 두려 하고.
하지만 거리를 두려고 하면 할수록 승효의 온 신경은 석류를 향한다.
모음과 같은 동네 주민이 된 단호는 동네 곳곳에서

희한한 만남을 이어가고.
이 와중 승효,

예상치 못한 사태에 봉착하는데!

 

 

 

6회 2024.9.1(일) 

당신의 첫

석류에게 타임캡슐 속 편지를 들킨 승효!
장난으로 넘기지만 두 사람의 사이는 어색해져가고.
자신의 꿈을 찾아 요리학원에 등록한 석류는
무심한 승효에 섭섭함을 느낀다.
한편, 미숙의 레이더에

남편 근식의 수상한 동태가 포착되면서
배씨 집안에 위기가 닥치는데!

 

 

 

7회 2024.9.7(토) 

사랑은 타이밍

석류의 전 약혼자 현준이 한국에 들어온다.
승효의 구 여친 태희는 여전히 미련이 있어 보이고.
복잡하게 꼬여만 가는 상황에 승효와 석류는
서로에게 솔직하지 못한 채 다투고 만다.
한편, 단호와 연두는 사고 현장을 목격하게 되고 그곳에 모음이 나타난다.
잠 못 이루는 혜릉동의 밤,

승효와 석류는 서로의 진심에 가까워지는데...

 

 

 

8회 2024.9.8(일) 

그의 비밀

드디어 석류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 승효!
두 사람은 고백에 대한 대답에

자기들의 방식으로 기한을 정한다.
취재를 위해 일일구급대원이 된 단호는

모음과 함께 의미있는 하루를 보내고.
현준은 석류를 되찾기 위해

저돌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하는데!

 

 

 

 

 

9회 2024.9.14(토) 

병원에서 나오는 석류를 둘러싸고 승효와 현준,
두 남자의 불타는 신경전이 벌어진다.
승효는 현준과 석류 사이의 지난 시간들이 신경쓰여 마음이 복잡하고.
석류에게 두 번째 프로포즈를 하는 현준!
결국 승효와 석류는 크게 다투게 되는데!

 

 

 

 

 

 

 


* 손해 보기 싫어서

 

 

 

- 방  송 사  :  tvN

- 방송시간 :요일,화요일 오후  8:50~

- 방송시작 : 2024.08.26. ~

- 줄  거  리 : 손해 보기 싫어서 결혼식을 올린 여자 손해영과

피해 주기 싫어서 신랑이 된 남자 김지욱의 손익 제로 로맨스 드라마

 

 

 

 

 

인간은 누구나 ‘기질’이라는 걸 타고난다.

어떤 아이는 차분함을, 어떤 아이는 불안이나 긴장을 갖고 태어날 때

해영은 계산력 을 양손에 쥐고 태어났다.

언제, 어디서, 누구와 어떤 상황이든 머릿속에서 착착 계산 되어버린다.

해영에게 손해인지 아닌지가.

그리고 해영의 가정환경은 기질을 더 강화했다.

해영은 외동으로 태어나 다둥이로 자랐다.

결혼 전에 보육원 봉사를 했던 엄마가

결혼 후 보호가 필요한 아동을 집으로 데려와 가정위탁을 하셨기 때문이다.

성씨, 성별, 성격이 제각각인 아이들이 해영에게 언니오빠 혹은 동생이었다가 남이 되어 떠나갔다.

주변 사람들은 엄마의 베풂과 나눔의 삶에 찬사를 보내며

해영에게 엄마를 본받아 착하고 바르게 크라고 했다.

틀린 말이었다. 베풀고 나누고 있는 것은 엄마가 아니라 해영이였기 때문이다.

해영의 소원은 아빠, 엄마, 해영, 딱 세 식구만 살아보는 것.

아빠는 그러겠다 약속했지만,

약속을 지키기 전 해영의 곁을 영원히 떠났다.

아빠의 죽음으로 해영과 엄마 사이에 보이지 않는 균열이 생겼고,

그 후 해영과 엄마는 쭉 따로 살고 있다.

손해 보기 싫지만, 전혀 안 보고 사는 건 아니다.

친구가 없으면 더 손해, 사회생활도 못하면 더 큰 손해니까. 연애도 그랬다.

하는 게 안 하는 것보다 덜 손해 같아서 하긴 했는데...

유일하게 해영의 손익분기점을 넘긴 연애상대가 바로 최신상 구남친 안우재였다.

우재와는 입사 동기로 대리 3년 차부터 사귀었는데,

친한 친구에게조차 말 못 한 비밀을 우재에게 털어놓았더니

그게 해영의 상각비용이 될 줄이야. 손해를 보는 것도,

되는 것도 끔찍하게 싫은 해영은 우재에게 이별을 고한다.

그리고 6개월 뒤 우재의 결혼식이 열리는데...알고 보니 양다리였어?

양다리한테 낸 축의금이 아까웠다.

그러고 보니 축의금만 아까운 게 아니다.

독특하게도 해영이 속한 꿀비교육은

회사의 복리후생의 90%가 결혼/출산/육아/자녀 교육에 몰려 있다.

기를 쓰고 열일해서 고과를 잘 받아 연봉 3% 올리느니,

결혼해서 축의금 회수하고 회사에서 주는 축하금을 받아

신혼여행 다녀오는 게 더 이득.

쓰레기 전 남친이 그 모든 혜택을 다 받는데

해영은 못 받는다 생각하니 너무 큰 손해 같다.

게다가 초고속 승진이 예약된 사내공모는 미혼 여성을 뽑지 않는다.

소문대로면 회장의 사생활 문제로 속 썩은 사모의 특별 지시이거나 오너 리스크 원천 봉쇄를 위한

사장의 셀프 거리두기 때문이라는데...

이건 진짜 손해다. 승진을 못한 해영도, 해영을 놓친 회사도.

그리하여 해영은 고심 끝에 결혼, 아니 결혼‘식’만 올리기로 한다.

축의금도 회수하고~ 복지도 누리고~ 초고속 승진도 하고~ 웨딩 로드만 같이 걸을 신랑만 있으면 된다.

신랑은 어디서 찾지?

 

 


 

 

지욱은 동네에서 시민 경찰 28호, 의인, 천사라 불린다.

도움이 필요한 상황을 매의 눈으로 캐치하고,

몸이 피곤하고 팔다리가 고생해도 외면 하지 못한다.

피해 주는 것, 도움 안 되는 것. 지욱이 가장 못 견디는 감정이다.

지욱은 아빠 없이 태어나 엄마도 없이 할머니 손에 컸다.

제 앞가림 잘 하며 사는 줄 알았던 엄마가 낳을 일만 남은 배를 들이밀며 엄마의 엄마,

그러니까 지욱의 할머니 집에 돌아왔다고 한다.

어떤 날은 어여뿐 처녀를 꼬셔 인생 망치게 한 지욱의 (누군지도 모르는) 아빠가 썩을 놈의 새끼였고,

또 어떤 날은 꽃에 날아든 게 벌인지 똥파린지 구별 못 하고

얼굴값한 엄마가 정신 빠진 년이었다.

예쁘면 팔자가 사납다, 가 후렴구처럼 나와야 그 날의 한탄은 끝이 났다.

이렇든 저렇든 엄마가 예쁜 건 기본 전제였고,

지욱이 엄마와 할머니 인생에 피해를 준 존재라는 건 행간의 의미였다.

그래서 지욱에게 얼굴값은 칠거지악 중 하나요,

피해 주는 인간이 아닌 쓸모 있는 인간이 되는 건 열한 번째 십계명이 되었다.

살갑지도 부족하지도 않게

지욱을 키워주신 할머니는 돌아가시면서까지

엄마한테는 가지 말라는 말씀을 유언으로 남기셨다.

단 한 순간도 당신 딸보다 지욱이 먼저인 적이 없었다. 당연한 거겠지만.

대학에 들어간 후 시작한 알바가 바로 편의점 야간 근무였다.

면접은 실물이 사진보다 낫다는 감탄으로 시작해

언제부터 나올 수 있냐는 질문으로 끝났다. 그리고 첫 출근날 의심받았다.

누구시냐며. 팔자가 사나워질까 봐 가리고 다닌다는 재수 없는 변명 대신

훌륭한 일머리로 보답한다.

시간 엄수, 시재 완벽, 재고 철저, 게다가 군복무기간 제외 5년간 장기근무까지.

점주 입장에서는 신이 내린 갓벽한 알바생이다.

의인, 천사, 갓벽한 편돌이 지욱에게도 불호,

상극인 손님이 있었으니 바로 해영이다.

지욱의 할머니가 폐암으로 돌아가신 탓에 흡연자를 극혐하는데

이 동네 헤비스모커 탑3 안에 해영이 있었다.

게다가 취미는 유리문에 지문 묻히기, 특기는 선납선출 역행하기.

단골이기까지한 최악의 손님.

그러던 어느 날 그 불호, 진상손님이 지욱에게 결혼을 하자고 한다.

결투가 아니고? 정확히는 가짜 결혼‘식’. 말도 안 되는 제안이라 단칼에 거절하는데..

해영이 중고마켓에 올린 신랑 구인에 하필 같은 고시원에 사는 성철이 관심을 보인다.

해영이 아무리 진상이어도

성철 같은 인간에게 걸려도 괜찮은 사람은 아니었다.

지욱은 가짜 결혼식을 치르며 해영과 조금 가까워지고,

잠깐이지만 지욱을 진짜 남편, 가족으로 생각하고 말해주는 해영에게 마음이 흔들린다.

누군가의 일 순위, 가장 아픈 손가락이 된 느낌.

한순간이라도 그것으로 충분했다.

 

 


 

 

꿀비교육의 라이벌은 지니에듀, 기가스터디가 아니라 저출생이다.

태어나는 아기가 곧 초중고 학습교재를 만드는 꿀비교육의 잠재 고객이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대한민국 출생률이 기업의 성장률!

그래서 꿀비교육은 결혼/출산/육아를 장려, 관련 복리후생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제공한다.

다들 열심히 사랑하고, 결혼하고, 아이도 많이 낳아서

조기교육과 사교육에 불타올랐으면 좋겠다.

나는 절대 안 할 거지만.

규현은 ‘세기의 로맨스’, ‘동화 같은 러브스토리’의 ‘그 후 이야기’ 속에서 성장했다.

활기찬 하체와 가벼운 도덕심을 가진 아버지 덕에 동화는 추잡한 실화가 되었고,

어머니는 극사실주의 대신 초현실주의를 선택하셨다.

로맨스 드라마, 멜로 영화 등등. 우연히 어머니가 읽으시는 소설을 보고 큰 충격을 받는다.

수위가 그 정도일 줄이야! 그 소설은 연보라 작가의 <사장님의 식단표>.

호기심에 읽었다가 감탄사만 내뱉었다. “세상에.. 미쳤군. 헐!”

<사장님의 식단표>의 식단표가 음식의 종류와 순서가 아니라..

스킨쉽 종류와 순서였어? 아침엔 차 안,

점심엔 사무실, 저녁엔 구내식당 조리대에서..

더는 눈 뜨고 볼 수가 없어 두 눈을 질끈 감는다.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는 어머니가 이따위 글을 읽으시다니..

참담하다. 규현을 치밀어오르는 욕을 입 대신 손으로 쏟아낸다.

이건 악플이 아니라 비평이다!

정당한 비평이 연보라 작가에게 고소를 당하고,

집으로 날아온 출석요구서가 하필 아버지 손에 들어간다.

최대한 조용히 해결하기 위해 회사 법무팀에도 알리지 않고,

백수 코스프레로 경찰서에 간다.

경찰서 앞에서 마주친 연보라 작가가 자신을 괴물처럼 보며 도망가자

그제야 자신이 저지른 죄의 무게를 깨닫는다.

우연히 비서 여하준과 함께 있는 연보라(남자연)를 목격,

그 순간 연보라 작가의 소설 속 남자주인공 이름이 여하준의 ‘하준’임을 깨닫는다.

의도치 않게 연보라 작가의 비밀을 알게 된 규현.

여비서를 통해 연보라 작가의 본명은 남자연이고 여비서와 고등학교 동창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여비서는 아직 등단 못 한 동화작가라고 알고 있던데,

연보라 아니 남자연 작가의 비밀을 아는 것이 왠지 모르게 우쭐하다.

그러다 자연에게 규현이 백수가 아닌 꿀비교육 사장이고,

하준의 상사이며 자연의 본명을 알고 있는 것을 들키고 만다.

자연은 봉사활동 대신 하준에게 자신의 비밀을 지켜달라는 것을 조건으로 고소를 취하한다.

이제는 자연을 다시 만날 수 없다. 규현은 오로지 ‘사장님의 식단표’ 연재만 기다리는데...

휴재공지가 올라온다! 혹시 나 때문에?

 

 


 

코코아 페이지 웹소설 <김사장이 왜 저럴까>

누적 조회 수 ‘1억’ 회. 동명의 웹툰도 억+억 조회 수를 찍고 드라마로 제작.

동 시간대 시청률 ‘압도적’ 1위! 이 원작소설 작가가 바로 연보라, 본명 남자연이다.

큰 성공 후엔 자만심에 방심해 망하던가 부담감에 시작도 못 한다던데 후속작은 더 터졌다.

<사내중매> 누적 조회 수 ‘최단기’ 2억 회 돌파.

좀 쉬면서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만도 한데 바로 차기작을 발표한다.

이번 작품은 ‘앞으로 절대 얼굴을 공개하지 않을’ 각오로 기획했다.

지금까지 쓴 그 어떤 소설보다 야하고 19금으로는 부족해 29금,

절친에게도 절대 추천하지 못할 고수위 소설 <사장님의 식단표>

역시 랭킹 1위를 찍으며 연재 중이다.

자연은 모쏠이다.

모태부터 지금까지 쭈욱. 고등학교 때 좋아했던 애는 있지만, 고백조차 하지 않았다.

물론 해보고는 싶지만, 삼손의 머리카락처럼 모쏠이 글발의 비밀이 아닐까?

물 들어올 때 노를 저어 돈을 벌어야지, 성욕에 넘어가 낚시질을 할 수는 없다!

해영은 15년 전 자연이 14살 때 위탁가정에서 만났다.

당시 해영은 고2 예민한 수험생이기도 했지만

본투 싸가지와 재수가 없는 사람이라 서로 투명인간 취급을 했다.

그런 해영이 자연의 담임에게 남자연이는 베스트셀러 작가가 될 거라고 했다.

그 근거 없는 말 한마디가 자연의 인생을 결정해버린 것이다.

현재 위탁가정을 했던 집에서 해영과 함께 살고 있다.

해영 1층, 자연은 2층. 해영 언니의 친구이자 자연의 논술 선생님이었던 차희성조차

왜 해영과 같이 사냐고 의아해한다. 자연이 돈이 없는 것도 아니고

해영이 하우스메이트로 적합한 성격도 아니지 않냐며.

그 때마다 웃어 넘기지만 항상 마음이 무겁다.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할,

절대 들키고 싶지 않은 사정이 있기 때문이다.

어느 날 ‘사장님의 식단표’에 LUCK YOU라는

악플러가 1회부터 악플을 달고 별점 테러를 하고 있는 것을 알게 된다.

악플을 비웃으며 읽었는데,

그중 비웃음으로 정신 승리할 수 없는 글을 발견한다.

차라리 뺨을 맞는 게 나았을. 자연은 처음으로 악플러를 고소한다.

분명 유명한 웹소설 작가에게 열폭한 루저일 것이다.

직접 확인하려 악플러가 경찰 조사를 받는 날 경찰서까지 갔는데..도망치고 말았다.

바보처럼. 핸드폰도 악플러 손에 남긴 채.

그러던 중 자연은 백수 악플러가 꿀비교육 사장인 것을 알게 된다.

게다가 자연이 고등학교 3년간 짝사랑했던

하준의 상사! 하준은 자연의 뮤즈. 이 모든 사실을

하준에게 들키면..소설은커녕 한글도 잊어버릴 거 같다.

자연은 규현에게 비밀을 지켜달라 부탁하며 고소를 철회한다.

더는 규현을 만날 일이 없을 줄 알았는데...

 


 

 

 

국어보다 수학을 잘해서 이과에 갔고,

취업이 잘된다고 해서 컴퓨터 공학을 전공했다.

당연히 취업도 소프트웨어 개발직.

그런데 규현이 사장으로 취임하며 남자 비서를 채용,

하준이 뽑혀버렸다.

수석님 체면치레나 해드리려 면접을 열심히 보긴 했는데 덜컥 붙어 버리다니...

규현은 하준이 만난 사람 중 가장 까칠하고 냉정한 사람,

하준을 좋아하지 않는 유일한 사람이다.

다시 개발실로 가고 싶어 전배를 신청하면 신청하는 족족 반려.

정말 짜증난다.

어느 날 사장의 심부름으로 손해영 과장의 결혼식에 축의금을 내러 갔다가

고등학교 때 친했던 친구 남자연과 재회한다.

다시 만난 자연은 아직 등단은 못했지만

여전히 동화를 쓰고 있는 작가 지망생이었다.

꿀비교육에서 동화 출판도 하고 있기에 도움이 될까 싶어

다시 만나기로 약속했는데..

사장이 자연에게 관심을 보인다.

 

 


 

 

깔끔한 외모의 훈남.

여유로운 표정과 센스 있는 옷차림만 봐도 딱 능력자다.

입사 동기인 해영과는 비밀리에 사귀는 동안 모든 것이 좋았다.

해영 혼자 책임져야 할 부양가족만 빼고. 해영은 좋지만,

해영의 짐까지 나눌 만큼은 아니었다.

해영과 결혼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을 무렵,

인사팀 신입사원 권이린이 우재에게 호감을 드러낸다.

이린의 집안은 해영보다 좋았고,

부모님도 노후준비가 완벽하게 되어 있으셨다.

과장 승진 후 이린과 결혼하기로 마음을 정했다.

결혼식 날 해영에게 양다리였던 게 들켜

축의금을 돌려달라는 협박을 받기도 하고

사내공모 때문에 자존심도 상했지만,

해영의 결혼 소식에 심장이 쿵 떨어진다.

승부욕인지 미련인지 모르겠지만 다시 해영의 인정을 받고 싶어진다.

 

 


 

 

 

 

 

꿀비교육의 사장 복규현과 어려서부터 오빠 동생 하며 자랐다.

어머니들끼리 고등학교 동창이었는데 사실 어머니들의 남편,

그러니까 이린 아버지와 규현 아버지의 바람 때문에

어머니들은 더욱 돈독해졌다.

우재를 보고 첫눈에 반했다.

인사팀이라 고과와 동료평가도 확인해보았는데

둘 다 아주 훌륭했다.

9살 나이 차가 걸리긴 하지만, 동안이니까 뭐.

결혼 후 우재가 양다리였다는 걸 알게 된다.

차라리 빚이 낫지. 양다리? 절대 못 참지!

 

 

 


 

 

본인은 로맨티스트,

남들이 보기엔 그냥 개XX다.

나쁜 사람인데 또 막 미워하기에는 좀 힘든 구석이 있다.

눈앞에 있을 때는 너무너무 잘해준다.

 


 

꿀비교육의 실세. 냉정하고 강인하다.

남편의 바람기에 질려 마음의 문을 닫아버렸다.

아들 규현을 사랑하지만,

규현이 남편을 조금이라도 닮을까 봐 두렵다. 어울리지 않게

로맨스 소설 매니아로 최애 작가는 단연 연보라다.

 

 


 

 

 

 

직장생활 20년 차, 결혼 15년 차.

중2병에 걸린 중2 아들이 있다.

회사 내 모든 소식과 소문에 환한데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까지 생겨 아주 즐겁다.

말이 많아 말실수할 때도 있고,

오지랖이 넓어 부담스러울 때도 있지만 마음은 따뜻하다.

해영과 오래 근무했고,

진심으로 해영을 응원하는 선배.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다 31세에 처음으로 취업.

누나 많은 집의 막내아들인데,

태생이 느리고 눈치가 없고 누나들한테 많이 맞고 자랐다.

많이 맞았는데도 태생은 바꿀 수 없었다.

특이한 성 때문에 오너가의 낙하산이라는 오해를 받는다.

게다가 회장님과 돌림자가 같기까지.

회사 생활이 편해진 이유가 이런 오해임을 꿈에도 모르고 있다.

 

 

 


 

 

교육1팀에서 해영과 같이 근무하다

신사업팀이 생기며 부서 변경된다.

일에만 관심이 있고 남의 일에는 별로 관심 없다.

상사에게 잘 보이려고 노력은 안 하지만

해영과는 사이가 좋은 편이다.

 


 

교육2팀에서 해영과 같이 근무하다

신사업팀이 생기며 부서 변경된다.

사회성은 좋지만,

경쟁심도 강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10년 차 공채 성우 지망생.

비협회 성우로 일하고 있다.

공채 성우가 아니더라도 성우 일은 할 수 있지만,

10년이란 시간을 들인 목표에 도달하지 못한 채 포기하는 건

희성의 과거에도 현재에도 그리고 미래에도 없을 일이다.

희성에게 가장 중요한 건 시간이다.

사람도 오래오래 만나는데 연인인 태형과는 10년, 해영과는 20년 지기다.

함께 한 시간이 길다고 해서 서로의 모든 것을 이해하고 지지할 수는 없다.

예를 들면 해영이 하겠다는 가짜 결혼식.

또는 희성이 하고 있는 오픈 릴레이션십 같은...

연애는 희성과 태형 둘만의 문제니까

해영과 자연의 이해와 지지를 받을 필요는 없지만,

그렇다고 쌍욕을 들을 필요도 없어서 비밀로 하고 있다.

 

 


 

 

영화감독이 꿈이었으나 현실의 벽에 부딪혀 포기.

지금은 녹음 스튜디오에서 디렉팅을 보고 있다.

보통 오디오북이나 오디오 드라마 녹음을 많이 한다.

희성과는 10년 전 희성이 성우 공채 시험을 처음 준비할 때 만났다.

보통의 장기연애 연인이 그렇듯 만나다 헤어지고를 반복했는데,

어느 날 희성이 이런 관계는 시간 낭비고 너무 지친다고 고백했다.

오늘이 진짜 마지막 이별인가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희성은 은은한 또라이였다.

희성이 하자고 한 건 이별이 아니라 다자연애였다.

 


 

 

평생 봉사만 하며 살겠다는 결심으로 살다,

당시에는 조금 늦은 나이에 마음이 고운 남자를 만나 결혼해 해영을 낳았다.

하루에도 수백 번 엄마를 찾는 해영을 보니,

부모 없는 아이들이 더 안타까웠다.

남편과 함께 가정위탁을 하며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아이들을 거뒀다.

나와 위탁 아이들에게 좋은 일이 해영에게는 안 좋은 기억이 될 줄은 몰랐다.

큰 사건으로 남편이 죽자 해영과 마음의 벽이 생긴다.

그 후 해영은 독립해 나가고,

항상 세식구와 위탁아들로 북적거렸던 집에 은옥 혼자 남는다.

그러다 치매 증세가 시작된 것을 깨닫고 고향집에 있다 요양병원에 들어간다.

입원 후 상태가 급속도로 나빠져 해영까지 알아보지 못한다.


 

어느 날 김지욱을 찾아온 정체불명의 인물.

 

 

 

1회 2024.8.26(월) 

기질적으로 계산력을 타고나 남들보다 더

손익 분기점에 예민한 손해 보기 싫은 여자 손해영!
시민 경찰 28호, 동네 천사견, 완벽한 편의점 알바생이자

누구에게도 피해 주기 싫은 남자 김지욱!
손해 보기 싫어 남친과도 이별한 해영은 사내 공모에서 1등 하기 위해

유독 해영에게 으르렁대는 지X견 지욱에 상상을 초월한 제안을 하는데..
죽어도 손해 보기 싫은 해영의 제안은 과연 무엇?

 

 

 

2회 2024.8.27(화) 

프러포즈 후 이상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지욱은 단 1초의 고민도 없이 가짜 남편이 되어 달라는

해영의 프러포즈를 거절하고 해영에 꼴 보기 싫다고 한다.
한편, 해영의 아이디어를 도용한 우재는

오히려 뻔뻔스럽게 누구의 말을 믿어 줄 거 같냐며 배짱을 튕기는데..

우재의 도발에 더더욱 가짜 결혼이 필요해진 해영.

중고 마켓에서 남편 후보를 찾기 시작하는데.
과연, 해영은 가짜 신랑을 찾을 수 있을 것인지?

 

 

 

3회 2024.9.2(월) 

이 결혼식은 이미 망한 결혼식이다!
지욱의 본모습(?)에 놀란 해영은 지욱에 불만을 쏟아내고

자신에 대해 많은 걸 알고 있는 지욱을 미심쩍게 여긴다.
남편이 잘생겼다는 소문에 팀원들은

해영의 프러포즈 스토리를 궁금해하고.

식전 영상이 필요한 해영은 지욱에 프러포즈를 부탁하지만

또다시 이상한 사람 취급만 받게 되는데..
잘생긴 남편을 기억에서 지우기 위한 해영의 결혼 작전!

그 조마조마한 특급 연극이 시작된다!

 

 

 

4회 2024.9.3(화) 

결혼 첫날밤, 전 남자친구와 한 호텔에서 자게 될 확률은?
우재와 이린 덕에 함께 하룻밤을 보내게 된 해영과 지욱.

해영은 능숙하지 못한 지욱을 놀리고 지욱 또한

지지 않고 키스에 대해 들먹인다.

결국 손익 계산을 따지기 위해 깊은 밤까지 실랑이하는 두 사람인데…
첫 밤을 보낸 후 홀로 신혼여행을 떠나는 신부 해영.

그리고 신부에게 말도 없이 사라져 버린 신랑 지욱.
해영은 뜻밖의 장소에서 지욱을 다시 만나게 되는데...!?

 

 

 

5회 2024.9.9(월) 

연락 두절, 행방 묘연, 잠적했던 남편이 나타났다!

그것도 신입사원으로?
해영은 꿀비교육 신입사원으로 나타난 지욱에 경악하고

꿀비로 올 수밖에 없는 이유를 털어놓을 수 없었던

지욱은 해영에 미안해한다.
지욱과의 가짜 결혼을 들킬까 봐 불안해진 해영은

지욱을 보내버리기 위한 묘안을 짜내지만 이 음모로

오히려 해영은 생각지 못한 위기에 처하게 되는데…

 

 

 

6회 2024.9.10(화) 

꿀비교육에서 제일 핫한 사람은 누구?
예고 없이 자신의 정체를 공표한 지욱 덕분에

사내 화제의 인물이 된 팀장 해영과 신입 지욱.

해영은 남편을 입사시켰다는 오해를 받게 되고

지욱은 자신을 사내 괴롭힘 신고자로 의심한 해영에 속이 상한다.
한편, 지욱을 고의로 입사시킨 자가 누구인지

그 배후가 드러나기 시작 하는데...

꿀비의 진정한 낙하산! 과연 그 정체가 밝혀질지?

 

 

7회 2024.9.16(월) 

전남친, 현남편과 한 침대에서 깨어났다?
전날 밤 복회장과의 식사 후 만취해

기억이 없는 해영과 지욱.
우재는 자기 맘대로 인사이동시킨 이린에 화가 나고

해영은 결혼 괜히 했다며 후회한다.

지욱은 그런 해영에 원하면 이혼해 주겠다 엄포를 놓는다.
한편, 규현이 신경 쓰이기 시작한 자연은

규현을 보기 위해 보육원에 갔다가

하준과 마주칠 위기에 놓이는데…

 

 

 

 

 

 

 

 


*다리미 패밀리

 

 

 

- 방  송 사  : KBS2

- 방송시간 :  토요일,일요일 오후 7시 55분 부터

- 방송시작 : 2024.09.28 ~

- 줄  거  리 : 청렴 세탁소 다림이네 가족이 옷 대신

돈을 다림질하며 벌어지는 로맨틱 돈다발 블랙 코미디

 

 

 

청렴동 최고 부잣집에서 금수저를 물고 태어났다.
하지만 그도 원래부터 가지지 못한 것이 있었으니

바로 ‘아버지’라는 존재다.
15년 전, 엄마의 결혼으로 아버지가 생겼다

. 처음 가져보는 아버지, 지승돈과 누구보다 사이좋고

다정한 부자가 되는 게 강주의 꿈이었다.

그러고 싶었다...
그러던 중 8년 전 잊지 못할 추억을 함께한

이다림과 우연히 재회한다.
그런데 알 수 없는 죄책감에 필터 없이 뱉어 버린

최악의 말실수로 다림과의 사이 역시 강주의 바람처럼 되지는 않는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아무도 예상 못 할 충격적인 사고까지 치며

모두의 미움을 받게 되는데,

과연 우리의 강주는 모두로부터 사랑받을 수 있을까?

 

 

 


 

 

돌아이 기운이 충만한 세탁소 집 막내 딸 다림은

14세에 시야가 점점 좁아지는 희귀병,

‘퇴행성 희귀망막질환’ 진단을 받는다.

그리고 오랜 세월에 걸쳐 서서히 시력을 잃어간다.

이에 다림은 눈이 아예 보이지 않게 되기 전에 할 수 있는 건 다 해보려고 한다.

세상의 모든 책과 영화 보기는 물론 그보다 더한 것까지...
그렇게 시간이 흘러 이제는 정말 아무것도 보이지 않게 되기 직전,

세탁소 집에서는 어림도 없을 거액이 필요한 수술을 받으면

시력을 회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다림이는 과연 세상을 다시 볼 수 있을까?
앞으로 다림의 눈 앞에서 어떤 세상이 펼쳐지게 될까?

 

 


 

성인이 되자마자 보육원에서 자립정착금 500만 원을 들고

세상으로 나온 외로운 존재였다.

목숨과도 같은 그 돈을 차마 쓸 수 없어 거리를 방황하던 중,

고봉희를 만나 난생 처음으로 사람의 온기를 느낀다.

이후 청렴세탁소에서 아르바이트생으로 일하며

세탁소 식구들과 가족처럼 살아가게 되는데...

친오빠보다 더 피붙이처럼 구는데,

자신을 짝사랑하는 다림과,

돈 없는 남자는 딱 질색이라며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즐기는 차림.

두 자매 사이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처지가 된다.

그러던 중 느닷없이 예상치 못한 사람의 방문을 받는다.
과연 태웅은 진정한 패밀리를 만날 수 있을까?

 

 

 

 


 

 

 

어렸을 때부터 이쁜 날라리지만

옷에 대한 열정은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지승그룹 패션디자이너다.

물론 돈에 대한 욕망도 남부럽지 않아서

이상형이 돈 많은 남자다.

좋은 것과 싫은 것이 명확해 사람들과 사사건건 부딪치기도 하지만,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끌고 나가는 당차고 매력적인 MZ세대다.
지금까지의 삶은 마음먹은 대로 살아왔는데

사랑만큼은 뜻대로 되지 않는다.
과연 차림은 이상형에 부합하는

남자를 만나 사랑을 이룰 수 있을까?

 

 

 


 

 

 

 

10년째 사법고시에 매달리던 남편이 하루 아침에 죽은 후,

곧 100세를 앞둔 시부모님과

세 남매를 키우며 청렴세탁소를 지켜온

21세기 마지막 효부랄까.

명문대 졸업장은 쓸모가 없어졌고,

갱년기조차 사치라고 느껴질 만큼 삶이 팍팍하다.

사는 일 모든 게 힘에 부치고 버겁지만, 앞이 안 보이는

막내딸 다림이는 인생의 숙제. 다림이보다

딱 하루만 더 사는 게 목표인 엄마다.

그러던 중, 수술만 하면 다림이가 눈을 뜰 수 있다는 소식을 접한다.

문제는 수술비가 8억이라는 사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막내 딸 눈을 뜨게 해주겠다는

엄마 봉희는 어떻게 그 어마어마한 돈을 구할까?

 

 


 

자식들은 먼지 가득한 세탁소에서 고생하지 않길 바랐건만,

사법고시에 올인하던 장수생 아들은

먼저 세상을 떠나고,

혼자 고생하는 며느리 볼 면목도 없는데

매년 건강검진을 꼬박꼬박 받아버린 탓에(?) 90살까지 살아버렸다.

그래도 평생을 해로한 남편 만득과 사이는 좋아서,

서로 0.5인분이라 부르며 둘이 합쳐 1인분 같이 늘 붙어 다닌다.

그러던 어느 날, 죽은 아들 제사상에 올릴 고사리를 따러 올라간

산에서 꿈도 못 꿀 무언가를 맞닥뜨리고 마는데!

 

 


 

 

 

아들이 먼저 세상을 등지고 다 소용없어졌지만,

한때 청렴동에서 다림질로 주름 좀 잡았던 인물.

홀몸으로 시부모 봉양하랴,

세탁소 운영하랴, 남편이 남기고 간 삼 남매 키우느라

좋은 시절 다 보낸 불쌍한 며느리 봉희에게는 늘 미안한 마음 뿐이다.

매일 혈압약을 먹었는지 안 먹었는지,

핸드폰 충전은 했는지,

안 했는지 깜빡깜빡해서 며느리랑 0.5인분(아내 길례) 없으면 일상이 영 불안하다.

길례와 함께 충격적인 사건에 휘말린 이후로

쪼그라든 가슴이 펄떡펄떡 뛰어 매일 같이 고비를 넘긴다.


 

 

길례와 만득의 늦둥이 딸.

이쁜 외모 덕에 회계사 남편(최상호) 만나 시집은 잘 갔지만,

현재 남편과 갈라서는 중이다.

남편의 바람기는 어찌할 수가 없었던 것.

갑자기 세상에 던져진 미연은 허영심에 낭비벽도 심하고,

살림도 못 하는 40대라 답이 없다.
엄마 아버지(길례, 만득)의 골칫덩이

미연은 과연 철이 들 수 있을까?
감당 못 할 사고뭉치

미연의 인생은 다시 고쳐 쓸 수 있을까?

 

 


 

 

 

이혼을 앞둔 엄마 아빠가 서로 자신을 키우지 않겠다며

허구한 날 싸우는 모습을 지켜보며 살았다.
그래서 인생은 각자의 몫이란 생각에

'초등의대반' 학원을 다니며 의사의 꿈을 키운다.
초등학생 치고는 아주 의젓하지만,

씁쓸한 초년 인생 때문에 성격이 조금 까칠하다.

 

 


 

 

아우라, 포스 넘치는 패셔너블한 회장님으로,

찔러도 피 한 방울 나올 것 같지 않은 성격의 소유자.

그런 그가 세상에서 가장 싫어하는 건 거짓말이다.

그래서 솔직함을 넘어 발칙하기까지 한 아내 백지연이 맘에 들었는지도.

강아지처럼 졸졸 따르며 사랑을 갈구하는

의붓아들 강주에 대한 기대가 커 호랑이 새끼로 키우려고 일부러 엄하게 대해왔다.

그러던 중 아내 백지연이 오랜 시간 숨겨온 엄청난

거짓말을 알게 된다.

거기다가 자신이 저질렀던 과거의 실수가

야기한 결과를 듣고 큰 충격을 받게 되는데...

과연 지승돈은 거짓말로 인해 벌어진 위기를 극복해 낼 수 있을까?

 

 

 

 


 

사채시장 큰 손 백곰의 딸로,

늘 풍족한 삶을 살아왔다.

과거에도 예뻤고, 지금도 예쁘고,

앞으로도 영원히 예쁠 천상 사모님이다.

순진하다 못해서 천진난만한 성격.

표현에 박하지만 은근한 애정으로 자신을 대하는

남편 지승돈과 나름 행복한 결혼생활을 이어오던 어느 날,

15년간 홀로 숨겨온, 세상에서 가장 비싼 거짓말이 들통난다.

때문에 행복했던 결혼생활도 풍전등화에 놓이는데,

과연 백지연은 그 위기를 벗어날 수 있을까?

 

 


 

도박장에서 만난 양길순과 모의해

돈을 훔쳐 도박 빚을 해결하려 한다.
훔친 돈의 출처를 알고 있지만,

가볍게 받은 형량을 마치고 나면

혼자서 모두 꿀꺽할 수 있으니 애써 입을 다문다.

 

 




 

 

금쪽같은 딸이 죽고 나서 사위인 남기둥,

손녀 남봄과 함께 살고 있다.
원래는 홀아비 된 사위를 대신해

손녀딸 돌봐준다는 핑계로 찾아왔다가 눌러앉게 된 것.
배해자는 백곰 사장 댁에서 일하는

부모 아래 커서 백지연과는 어린 시절부터 친한 사이.
그 인연으로 오랫동안 그 집 음식은 다 배해자의 손을 거쳤다.

옆집 청렴세탁소 봉희,

그리고 건너편 부동산 복미경과는 남편 먼저 보낸 처지도 같고

갱년기의 비애도 함께 겪는 등 막역한 동네 친구다.

 

 


 

고깃집을 운영하며

딸 남봄이를 열심히 키우는 홀아비다.
말수가 적고 성격도 막 살갑지는 않지만

행동으로 따뜻함이 느껴지게 만드는 타입의 남자.
그래서 봄이와 장모님은 짝짝꿍이 잘 맞는데,

이 남자만 어딘가 외로워 보인다.


 

초등학생 봄이는, 세탁소 다림언니가 너무 좋다.
밝은 에너지로 청렴동 골목을 밝혀주는 아이.

 


청렴동에서 오지랖 제일 넓은 사장.
차태웅과 비밀스러운 관계지만, 어디에도 말하지 않는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엄마 대신 가장 역할을 해야겠다 다짐한,

무뚝뚝하고 생각 깊은 큰 오빠이자 FM 형사다.

동료 경찰인 수지를 사랑하지만,

표현은 서툴러서 말보단 포옹으로 해결한다.

제 발로 처가살이를 선택했지만 본가 사정 때문에 어쩔 수가 없었다.

청렴세탁소 단골인 지승돈 집에 큰 사건이 벌어져 수사를 진행 중인데,

풀리지 않는 의혹이 자꾸만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엄마가 경찰서장이지만,

한 번도 그 사실을 다른 사람들에게 내색하거나

그로 인해 이득 본 적이 없다.

엄마는 엄마, 공은 공, 사는 사라고 생각하는 타입.

그래서 무림의 FM 성격에 반해 결혼까지 결심했다.

순찰 담당일 때는 형철과 2인 1조로 많은 시간을 보냈지만,

곧 남편인 무림이 일하는 형사과로 발령이 난다.


 


 


 

 

격식과 품위를 지키려고 노력은 하는데,

어딘지 모르게 불량하고 위험한 기운을 스멀스멀 풍긴다.

소싯적에는 백곰 사장님을 존경하며

그 밑에서 열심히 일했던 과거가 있다.
현재는 능력이 좋아 저축은행에

스카우트되어 부사장 자리까지 올라왔다.
그러던 어느 날, 백지연 아가씨로부터 연락을 받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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